‘바람으로 지은 집’ 김홍신 문학관 5주년, 각계 인사들 동참 속 색다른 감동 선사

    대중문화 / 이창훈 기자 / 2024-10-01 17:5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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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제공=김홍신 문학관

     

    대한민국 최초 밀리언셀러 김홍신 작가의 문학정신을 조명하는 ‘김흥신 문학관’이 개관 5주년을 맞았다.

    지난 28일 김홍신 문학관 개관 5주년 행사가 지난 논산에 있는 문학관 야외와 건양대 운동장에서 개최됐다.

    코미디언 김병조 조선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5주년 행사는 김홍신 작가가 서혜정 성우와 신작 수필집 '겪어보면 안다'를 놓고 북 토크를 진행해 호평 받았다.

    특히,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을 비롯해 충남무용교육원의 국악한마당이 펼쳐져 색다른 감동을 선사했고, 바리톤 정경과 진현아가 김홍신 작가가 작사한 '논산 아리랑'을 함께 부르는 축하 무대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김홍신 작가는 "이번 행사는 5백명 규모로 준비했는데, 1천명이 넘게 오시는 바람에 정성껏 모시지 못해 송구하다. 먼길 달려오신 하객 모두 귀빈이신데 진행상 어른들만 소개했고 저와 시절인연 귀하게 맺은 형님, 동무 ,아우, 친지들을 소개하지 못했으니 너그럽게 웃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장시간 즉문즉설로 큰 축복을 해주신 법륜스님께서 감사드리며, 무주상보시 정신으로 김홍신문학관을 기증해주신 남상원 회장님, 고급 선물꾸러미와 재능기부해주신 많은 분들게 마음 숙인다. 제가 헛살지 않았음을 증명해주신 뜻을 가슴에 깊게 새겨 더 정진하여 꼭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9년에 개관한 김홍신 문학관은 논산 출신 사업가인 남상원 아이디앤플래닝그룹(주) 회장이 홍상문화재단에 사재 72억 원을 기부해 건립됐다. 394.53㎡(120평)의 집필관과 1210㎡(366평) 규모로 운영 중이며 작가의방, 서고, 전시실, 북카페, 아카이브존, 열린극장 등을 갖추고 있다.

    한편, 1947년 충남 공주에서 출생한 김홍신 작가는 1976년 현대문학에 ‘본전댁’으로 등단한 후 40여 년 동안 소설, 시, 수필 등 총 139권째 책을 출간했다. 15대·16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현재 홍상문화재단 이사장, 민주시민정치아카데미 원장 등을 맡아 왕성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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