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섭 인천소방본부장, 시기별 화재취약대상 전등사 방문

    경인권 / 문찬식 기자 / 2025-03-27 19: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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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불 재난 대비 현장 점검 및 산불진화 훈련 강화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소방본부(본부장 임원섭)는 최근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등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면서 대규모 인명피해와 산림 소실이 발생한 가운데, 산불 재난 위기 경보가‘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지난 26일 인천 강화군 정족산의 천년고찰 전등사를 찾아 문화재 화재 예방을 위한 현장 점검 및 산불 진화 훈련을 병행해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봄철 상춘객 증가와 함께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산불 및 전통 사찰과 같은 문화재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사전 예방과 대응 체계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현장 점검에서는 △화재 취약 요인 파악 △소방차 진입로 및 소방 여건 확인 △초기대응체계 △인접 산불 발생 시 대응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목조건물로 이뤄진 전통 사찰의 특성을 고려해 초기 화재 진압 체계와 대피 경로를 꼼꼼히 확인했다. 

     

    점검과 더불어 강화소방서 주관 산불 진화 훈련을 병행했다. 이번 훈련은 전등사와 인근 산림에서 산불이 발생했을 때 신속한 초기 대응과 화재 확산 방지를 목표로신규 산불호스백(Bag)과 산불진화차를 활용한 비교 진압훈련, 드론을 활용한 화점 탐색 등 다양한 실제 상황 대응 훈련이 포함되었다.

    임원섭 소방본부장은“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지속되면서 산불 화재 위험이 큰 만큼 적극적인 현장 점검과 예방 활동·훈련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산림 주변에서의 소각이나 흡연 행위로 인한 작은 불씨가 대재앙의 원인이 될 수 있음을 엄중히 인식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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