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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
스포츠계 전반 개혁 작업에 착수한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체육회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을 압박하는 강도를 연일 높여가고 있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가 변화의 첫 단추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3선 도전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직간접적으로 표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와 관련해 차기 대한체육회장 도전을 공식적으로 선언한 '탁구 금메달리스트'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 행보가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유승민 전 회장은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하며 대한탁구협회장을 사퇴했다. 내년 1월에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예정된 가운데, 유승민 전 회장이 이기흥 현 대한체육회장의 강력한 대항마로 떠올랐다.
유승민은 2016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에 당선되며 대한민국 스포츠의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했다. 이후 그는 2019년 보궐선거를 통해 대한탁구협회장에 당선됐다. 유승민은 1년 7개월의 임기를 마친 후 2020년 12월 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하며 스포츠 행정가로 능력을 입증했다.
한편,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낡은 관행과 오래된 습관이 남아 정치 조직화돼 있다고 생각한다"며 "어떻게 해서 체육회가 이렇게 괴물이 됐는지 잘 모르겠다"고 밝혀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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