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희 인천시의원, 동물 학대 방관하는 인천시 유기 동물 보호 정책 개선 촉구

    경인권 / 문찬식 기자 / 2025-03-21 22: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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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경희 인천시의원 (사진=인천시의회)
    [문찬식 기자] 인천수의사회 유기 동물보호소에서 동물이 잇따라 폐사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유경희 의원이 인천수의사회가 운영하는 유기 동물보호소 운영과 지도 감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유 의원은 21일 열린 ‘제30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유기 동물보호소에서 감염되거나 다친 동물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폐사했음을 언급, 인천시가 동물 학대를 방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천수의사회 유기 동물보호소는 옹진군을 비롯해 미추홀구, 연수구, 남동구 등 4개 군·구에서 유기 동물 관리를 위탁받아 현재까지 18년간 운영되고 있다. 

     

    유 의원은 제300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도 이 보호소가 ‘동물 감옥소’라 불리는 현실을 꼬집고 동물들이 얼어 죽고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치료받지 못해 고통 속에서 죽어가는 상황을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5분 발언 후에도 해당 보호소에서 두 마리의 동물이 감염되거나 다른 동물의 공격을 받아 온몸이 물어뜯긴 상태로 발견됐는가 하면 1차 치료 후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방치돼 폐사했다. 

     

    유 의원은 “‘동물 학대’란 동물을 정당한 사유 없이 불필요하거나 피할 수 있는 고통과 스트레스를 주는 행위 및 굶주림, 질병 등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게을리하거나 방치하는 행위”라며 개선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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