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음반낸 공무원가수

    칼럼 / 시민일보 / 2003-01-13 18: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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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 중원구 주민자치과 전동연씨
    지방자치단체에 근무하는 한 공무원이 남한산성(국가사적 57호)의 역사적 애환을 담은 음악 앨범을 냈다.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청 주민자치과 전동연(43.행정 7급)씨는 최근 경기문화재단의 후원(문화사업 공모)을 받아 ‘남한산성’이란 타이틀의 CD앨범 2천장을 제작했다.

    ‘남한산성’은 2000년말 제작한 ‘나의 인생’에 이은 자신의 두번째 음반이다.
    이번 음반은 다른 가수 2명과 옴니버스 앨범으로 공동제작됐으며 전씨는 타이틀곡 ‘남한산성’과 1집 때 선보인 ‘바보야’ 등 트로트 2곡을 불렀다.

    ‘온조대왕 넋이 서린 남한산성에 올라서/ 이성저성 바라보니 나라지킨 호국님들/아픔과 영광을 간직한 채 말이 없네/ 님들의 애국정신 한민족 그 함성이 내 귓가에 들리네...’

    창작곡 ‘남한산성’(작사 나영진, 작곡 김 덕)은 복원·정비공사가 한창인 남한산성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노랫말이 눈길을 끈다.

    경북 울진군 농가에서 4남1녀 중 막내로 태어난 전씨는 민요를 무척 좋아 했던 아버지(작고)의 영향으로 어릴 적부터 노래를 즐겨 부르다 우여곡절 끝에 2000년 12월 첫 음반을 냈다.

    그는 “첫 앨범을 내기위해 집 근처 남한산성 등산로를 돌며 맹연습을 했다”며 “그 때 느낀 남한산성에 대한 느낌이 두번째 앨범에 담겨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첫 음반을 낸 뒤 예상 밖으로 많은 격려를 받았다”며 “이번 앨범이 역사적 위상을 되찾아가는 남한산성을 알리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성남=김택수기자 tskim0114@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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