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차봉천·이하 공무원노조)은 21일 노명우 수석부위원장, 오명남 사무처장 수배 정리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오후 인천 부평 샤미나드 피정의 집(산곡성당) 농성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노 수석 부위원장은 “지난해 11월 1일 기자회견장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돼 산곡성당에 들어온 지 83일, 농성기간은 76일이 됐다”며 “그동안 조합법 폐지를 위한 연가투쟁의 커다란 성과 속에 공무원노조를 분쇄하려는 정부의 각개전투식 징계가 진행됐고, 이를 저지하기 위한 전국 동지들의 강력한 투쟁이 전개되는 과정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동지들을 끝까지 서로 믿고 투쟁할 때만이 승리를 거머쥘 수 있다는 것을 각인해야 한다”면서 “분골쇄신해 공무원노동자의 천부인권을 쟁취하고 부패한 사회를 바로잡겠다는 초심을 더욱 굳건히 할 것이라”는 결의를 밝혔다.
또 차봉천 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대가없이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면서 “공무원노조 지도부로서의 당당함을 지켜달라”고 이들에게 당부했다.
이날 기자 회견을 마치고 마포경찰서에 출두, 조사를 받고있는 노 수석 부위원장은 경찰 출두 전 “봄을 준비하는 농부의 마음으로 잠시 조합원 곁을 떠난다”면서 “자신과의 치열한 투쟁에서 반드시 승리해 조합원여러분의 품으로 다시 돌아오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공무원노조 관계자는 “이들 두 사람은 지난 연가파업의 주동자로 지목 받고 있어 쉽게 석방되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공무원노조는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구속·수배 등 사법처리 중단 및 징계 철회 등을 요구하고 불성실한 답변시 총파업에 돌입할 것임을 밝힌바 있다.
또한 지난 20일 서울시는 인사위원회를 열고 공무원노조 서울시지부 안현호 조직1부장에 대해 지방공무원법 위반(집단행위의 금지, 성실의무, 품위유지)을 이유로 해임 결정을 내렸다.
/서정익기자 ik11@siminnews.net
이날 오후 인천 부평 샤미나드 피정의 집(산곡성당) 농성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노 수석 부위원장은 “지난해 11월 1일 기자회견장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돼 산곡성당에 들어온 지 83일, 농성기간은 76일이 됐다”며 “그동안 조합법 폐지를 위한 연가투쟁의 커다란 성과 속에 공무원노조를 분쇄하려는 정부의 각개전투식 징계가 진행됐고, 이를 저지하기 위한 전국 동지들의 강력한 투쟁이 전개되는 과정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동지들을 끝까지 서로 믿고 투쟁할 때만이 승리를 거머쥘 수 있다는 것을 각인해야 한다”면서 “분골쇄신해 공무원노동자의 천부인권을 쟁취하고 부패한 사회를 바로잡겠다는 초심을 더욱 굳건히 할 것이라”는 결의를 밝혔다.
또 차봉천 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대가없이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면서 “공무원노조 지도부로서의 당당함을 지켜달라”고 이들에게 당부했다.
이날 기자 회견을 마치고 마포경찰서에 출두, 조사를 받고있는 노 수석 부위원장은 경찰 출두 전 “봄을 준비하는 농부의 마음으로 잠시 조합원 곁을 떠난다”면서 “자신과의 치열한 투쟁에서 반드시 승리해 조합원여러분의 품으로 다시 돌아오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공무원노조 관계자는 “이들 두 사람은 지난 연가파업의 주동자로 지목 받고 있어 쉽게 석방되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공무원노조는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구속·수배 등 사법처리 중단 및 징계 철회 등을 요구하고 불성실한 답변시 총파업에 돌입할 것임을 밝힌바 있다.
또한 지난 20일 서울시는 인사위원회를 열고 공무원노조 서울시지부 안현호 조직1부장에 대해 지방공무원법 위반(집단행위의 금지, 성실의무, 품위유지)을 이유로 해임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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