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3일자 일부 조·석간 신문에 서울시 각 자치구의 금년도 시책업무추진비 증액 내용을 다뤘다.
기사 내용 중 『구청 판공비 대폭인상 ‘혈세 펑펑’』 제하로「노원구의 2003년 시책업무추진비는 58.43% 증가한 11억 2,800만원을 편성하였다」라고 보도한 점에 대해 몇 마디 하고자 한다.
우선 기사내용이 사실과 다르게 보도돼 독자들에게 혼란을 준 것 같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기사내용 가운데 2003년 노원구의 시책업무추진비가 마치 전년도보다 증가한 것처럼 보도했으나 사실은 ‘0.68% 감소한 10억5,100만원’으로 오히려 예년보다 줄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보도에 이르게 된 데는 기초자료의 부실에서 그 원인이 있지 않나 판단된다.
물론 뉴스원이 제공한 데이터가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제공된 자료라면 취재기자 입장에선 여과 없이 믿기 마련이다.
특히 이번 기사처럼 여러 자치구를 비교할 때엔 각 구의 특수한 사항까지 고려한다는 것은 다소 번거롭기도 하며 그럴 때는 간혹 기사의 방향과 배치돼 간과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도는 사실에 근거해 독자들에게 바르게 전달되어야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실제로 노원구의 2002년 시책업무추진비는 △당초예산 712,204천원에 추경예산 346,906천원을 포함, 최종 예산은 1,059,110천원, △2003년도 확정예산은 1,051,876천원이다.
따라서 보도내용은 사실과 맞지 않으며 금년도 노원구의 시책업무추진비는 지난해보다 오히려 0.68%인 7,234천원이 감소하였다. 그럼에도 이같이 보도된 데는 증·감폭에 초점을 맞춰 전년도의 최종예산, 즉 추경액이 포함된 총액이 아닌 당초예산만 가지고 금년 예산과 비교한 결과이다.
모든 예산은 집행부인 구가 구의회로부터 승인 받아 정해진 목적대로 주민을 위해 집행한다. 물론 추경예산도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노원구 시책업무추진비가 58.43% 증가하였다 함은 논리적으로 잘못 해석된 것이다. 그리고 각 부문별 예산액을 (여건이 비슷한 구끼리라면 몰라도) 획일적인 잣대로 ‘늘었다’ ‘줄었다’ 함은 지자체의 여건과 형편이 고려되지 않은 상태에선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된다.
이번 보도내용의 흐름을 감안할 때, 공보담당자로서 우리구 특수성을 고려치 않고 외형적 단순 수치만 가지고 비교한 것이 다수의 독자들에게 어떻게 비쳐졌는가 생각지 않을 수 없다.
서울에서 두 번째 큰 64만 인구의 살림을 꾸려가는 노원구 시책업무추진비는 지난해도 1.46%, 금년엔 0.68% 감소하는 등 매년 줄어드는 추세이며 규모에서도 25개 자치구중 20위 정도이다.
주요투자사업이나 각종 주요행사 등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편성되는 시책업무추진비가 항상 도마 위에 오르는 이유를 잘 알지만 보도시엔 좀더 사실에 입각함은 물론 세심한 판단과 배려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기사 내용 중 『구청 판공비 대폭인상 ‘혈세 펑펑’』 제하로「노원구의 2003년 시책업무추진비는 58.43% 증가한 11억 2,800만원을 편성하였다」라고 보도한 점에 대해 몇 마디 하고자 한다.
우선 기사내용이 사실과 다르게 보도돼 독자들에게 혼란을 준 것 같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기사내용 가운데 2003년 노원구의 시책업무추진비가 마치 전년도보다 증가한 것처럼 보도했으나 사실은 ‘0.68% 감소한 10억5,100만원’으로 오히려 예년보다 줄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보도에 이르게 된 데는 기초자료의 부실에서 그 원인이 있지 않나 판단된다.
물론 뉴스원이 제공한 데이터가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제공된 자료라면 취재기자 입장에선 여과 없이 믿기 마련이다.
특히 이번 기사처럼 여러 자치구를 비교할 때엔 각 구의 특수한 사항까지 고려한다는 것은 다소 번거롭기도 하며 그럴 때는 간혹 기사의 방향과 배치돼 간과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도는 사실에 근거해 독자들에게 바르게 전달되어야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실제로 노원구의 2002년 시책업무추진비는 △당초예산 712,204천원에 추경예산 346,906천원을 포함, 최종 예산은 1,059,110천원, △2003년도 확정예산은 1,051,876천원이다.
따라서 보도내용은 사실과 맞지 않으며 금년도 노원구의 시책업무추진비는 지난해보다 오히려 0.68%인 7,234천원이 감소하였다. 그럼에도 이같이 보도된 데는 증·감폭에 초점을 맞춰 전년도의 최종예산, 즉 추경액이 포함된 총액이 아닌 당초예산만 가지고 금년 예산과 비교한 결과이다.
모든 예산은 집행부인 구가 구의회로부터 승인 받아 정해진 목적대로 주민을 위해 집행한다. 물론 추경예산도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노원구 시책업무추진비가 58.43% 증가하였다 함은 논리적으로 잘못 해석된 것이다. 그리고 각 부문별 예산액을 (여건이 비슷한 구끼리라면 몰라도) 획일적인 잣대로 ‘늘었다’ ‘줄었다’ 함은 지자체의 여건과 형편이 고려되지 않은 상태에선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된다.
이번 보도내용의 흐름을 감안할 때, 공보담당자로서 우리구 특수성을 고려치 않고 외형적 단순 수치만 가지고 비교한 것이 다수의 독자들에게 어떻게 비쳐졌는가 생각지 않을 수 없다.
서울에서 두 번째 큰 64만 인구의 살림을 꾸려가는 노원구 시책업무추진비는 지난해도 1.46%, 금년엔 0.68% 감소하는 등 매년 줄어드는 추세이며 규모에서도 25개 자치구중 20위 정도이다.
주요투자사업이나 각종 주요행사 등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편성되는 시책업무추진비가 항상 도마 위에 오르는 이유를 잘 알지만 보도시엔 좀더 사실에 입각함은 물론 세심한 판단과 배려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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