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법고등고시 232:1

    칼럼 / 시민일보 / 2003-02-11 17: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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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1차시험 행시·사시보다 인기
    16명을 선발하는 올해 입법고등고시의 1차시험(9일)에 3050명이 응시, 196대 1의 경쟁률로 행정고시(57대 1)와 사법시험(32대 1) 경쟁률을 훨씬 웃돌았다.

    11일 국회사무처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응시원서 접수 결과에선 3716명이 지원, 지난해 208대 1 보다 높은 23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국회사무처와 도서관, 의원회관 등에 근무중인 국회직 공무원 3000여명 가운데 석사학위 소지자가 314명이며, 박사학위 소지자도 81명으로 인력의 고급화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국회 관계자는 “국회에 인재가 몰리는 것은 국회의 역할과 국회 공무원의 중요성에 대한 우수 인력들의 인식이 바뀐 점이 가장 큰 요인”이라면서 “국회 공무원들은 자기계발 기회를 이용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고 근무지가 안정적이라는 점도 작용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국회사무처가 매년 사법연수원 수료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변호사 특채에도 사법연수생들의 호응도가 높으며, 입법고시와 사법시험 동시 합격한 사람을 포함해 12명의 사법연수원 수료자가 국회 상임위원회와 법제실 등에 근무하고 있다.

    국회는 올해는 예산결산 심사 및 기금운영 심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공인회계사도 특별채용할 계획이다.
    /서정익기자 ik11@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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