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직도 서·국장 승진”

    칼럼 / 시민일보 / 2003-03-23 18:2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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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李청장후보, 발탁인사 풍토조성 시사
    24일께 취임할 것으로 알려진 이용섭 국세청장 후보는 “하위직 공무원이 열심히 근무해 능력을 발휘한다면 서장은 물론 국장으로도 승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이 청장후보는 “현재 공직후보자 신분이기 때문에 국세청 인사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지만 국세청장에 임명되면 하위직 공무원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발탁인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한마디로 8급과 9급 공무원이 오랫동안 하위직에만 머물러 있었지만 열심히 근무하면 간부직까지 승진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하겠다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이 청장후보는 이와 함께 “하위직 공무원들이 승진할 수 있는 길을 넓히겠다”면서 “6급과 7급 정원을 확대하고 8급과 9급 공무원을 점차적으로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청장에 공식 취임하게 되면 곧바로 1급과 국장급 등 간부 인사를 단행해 조직을 안정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1급과 국장급 등 간부인사는 다음주중 실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청장후보는 “직원들이 업무에 애정과 긍지를 갖고 근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자 인사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면서 “관세청장으로 재직하고 있을때 이 제도를 시행했는데 직원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전자인사시스템은 내부망을 통해 직원들이 희망부서 3곳을 순위별로 입력하면 인사권자인 청장이 열람해 인사에 반영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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