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연구직 임용 우대한다

    칼럼 / 시민일보 / 2003-05-12 19: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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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정직 버금 승진전보
    그동안 행정직에 비해 승진이나 전보인사에서 불이익을 받아 왔던 기술직(연구직 포함) 공무원이 30%로 늘어나면서 복수직위 임명에서도 우대를 받게 됐다.

    행정자치부는 최근 ‘정부조직 및 인력관리에 관한 설명회’를 열고 복수직위를 단계적으로 기술·연구직으로 단일화하는 전문직위 확대방안을 확정, 각 부처에 통보했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기획관리실 등 행정지원부서에도 기술·연구직이 보임될 수 있도록 직위문호개방 방침을 밝혔다.

    정부는 현재 중앙행정기관에 근무하는 기술직 공무원의 비율이 24.7%인 것을 참여정부 임기 내에 30%선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술직 공무원들의 원성을 샀던 복수직위 임명에서도 기술직을 우대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복수직위에는 행정직이 57.8%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기술직은 42.2%에 불과하다.

    기술직은 과장급에서 점유비율이 43.9%로 평균치를 보이고 있지만 국장급은 35.9%로 평균치를 밑돌고 있다.

    하지만 지난 2월 말부터 현재까지 중앙인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임명된 1급 기술직 공무원은 모두 7명으로 국민의 정부 내내 2명이 임명됐던 것에 비하면 비약적인 발전이다.

    중앙인사위원회 관계자는 “앞으로 이공계분야 우수인재의 유치와 육성을 위해 공직인사에서부터 기술직 공무원을 우대하도록 제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최은택 기자 volk1917@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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