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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이 이나영에 직진하기 시작했다.
17일 방송된 tvN 토일극 '로맨스는 별책부록'에서는 이종석(차은호)이 이나영(강단이)에게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했다. 이종석은 위하준(지서준)을 방해하진 않았지만 계속 질투했다. 너무 들뜬 이나영에게 섭섭함을 드러냈다.
이나영에게 아프다고 했고, 이나영이 이마를 짚자 "거기가 아니라 여기"라며 가슴에 손을 얹게 했다. 우회적인 표현이었지만 이나영은 무슨 뜻인지 못알아듣고 "완전 남자다"라고 감탄했다. 이종석은 이나영을 바닥에 눕히고 "그래, 나 남자야. 제대로 보면 진짜 괜찮은 남자"라고 말했다.
이나영과 위하준이 같이 출퇴근하기로 했다고 하자 못마땅해하며 "나도 같이 사는 거 들킬까봐 못하는데"라고 볼멘소리했다. 위하준에게 "프리랜서가 출퇴근 시간이 어딨냐"라고 따졌다. 위하준은 이나영에게 얘기했냐며 깜짝 놀랐고, 이종석은 지질한 짓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나영이 위하준을 만나러 뛰어오자 걱정하는 등 안절부절못했다.
이종석은 수기 원고를 정리해야 했고 이를 이나영이 돕게 됐다. 이종석이 글을 읽고 이나영이 타이핑했다. 그러던 중 이나영이 피곤함을 못 견디고 이종석의 어깨에 기댔다. 이종석은 이나영의 얼굴을 어루만졌고, 키스할 듯 다가갔다. 그런데 때마침 위하준의 문자가 오며 이나영이 눈을 떴다.
사실 이나영은 잠들지 않았다. 이나영은 이종석의 손길이 불처럼 뜨거웠다고 생각하며 혼란스러워했다. 그때 눈이 왔다. 이나영은 이종석에게 나쓰메 소세키의 이야기를 했다. 나쓰메 소세키의 이야기처럼 두 사람에게 '달이 아름답다'는 건 '사랑한다'는 뜻이었다.
이종석은 "그래서 내가 누나에게 그랬잖아. 달이 아름답다고. 지금도 말하잖아. 눈 내리는 것 아름답다고"라고 말했다. 이나영은 이종석의 거듭된 직진에 눈치를 채곤 "너 혹시 나 좋아하니?"라고 물었다.
이종석은 이나영을 계속 짝사랑해왔지만 이나영에게 이종석은 그저 동생일 뿐이었다. 두 사람의 관계가 변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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