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공노 조직확장 나섰다

    칼럼 / 시민일보 / 2003-07-15 18: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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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대 박위원장 체제 출범
    서울특별시공무원노동조합(이하 서공노)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15일 서공노에 따르면 서공노는 지난 11일 대의원 총회를 통해 제2대 위원장에 박관수, 수석 부위원장에 문경철 후보를 선출, 전국적 조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대의원들 80%의 압도적인 지지로 1대에 이어 2대위원장에 당선된 박 위원장은 향후 독자노선을 표방하는 중앙부처 등과 연대, 조직 확장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공노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서공노는 서울시청지부, 동대문·서초구청지부와 서울시 산하 30개 사업소 등 33개 지부로 구성돼 있다. 또 정부의 ‘공무원노동조합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안)’에 대해 독자적으로 의견서를 제출한 바 있다.

    박관수 위원장은 “독자노선을 걷고 있는 서공노 2대 위원장직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독자노선을 지향하는 중앙부처 직협 또는 노조와 연계해 현실적인 성과를 높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아직 지방자치단체의 권한이 중앙정부에 의해 상당히 제약받고 있는 상황에서 같은 지향점을 갖고 있는 중앙부처와의 연대는 공직사회 개혁방향을 제시하는데 큰 의미를 부여해 줄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서정익 기자ik11@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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