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최대어 ‘게레로’ 애너하임행

    스포츠 / 시민일보 / 2004-01-12 17: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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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약기간 5년·연봉 7000만달러 계약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블라디미르 게레로(27)가 애너하임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는다.

    애너하임의 빌 스톤맨 단장은 12일(이하 한국시간) “게레로가 곧 팀에 합류해 신체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단 측에서는 기간이나 연봉 등 구체적인 입단 조건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뉴욕과 LA 지역 언론은 게레로가 애너하임과 5년간 700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게레로는 11일 뉴욕 메츠의 3년 계약 제시를 거부한 바 있다.

    최근 6년간 연평균 37홈런을 때려낸 게레로는 통산 타율도 0.323에 이르러 정교함과 장타력을 고루 갖췄다는 평가지만 지난해는 등 부상으로 39경기를 결장, 이번 FA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지는 못했다.

    한편 2002년 월드시리즈 우승팀 애너하임은 지난해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실패했지만 이번 겨울 투수 바톨로 콜론과 켈빔 에스코바르, 외야수 호세 기옌 등 수준급 FA 4명을 싹쓸이해 전력을 크게 보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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