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 아쉽다!

    스포츠 / 시민일보 / 2004-01-19 18: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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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성미, 드라이브샷 정확도 등 평균 이상
    성대결에 나섰던 `골프천재’ 위성미(14.미국명 미셸 위)의 경기 내용 일부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남자 선수들보다 월등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PGA 투어 경기 내용 실측을 담당하는 샷 링크(Shot Link)가 분석한 소니오픈 1, 2라운드 경기 자료에 따르면 위성미의 드라이브샷 페어웨이 적중률은 68%로 전체 평균치인 54%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 라운드당 평균 퍼트 수도 27개로 나머지 선수들의 평균인 29.78개보다 2.78개나 적어 퍼트 실력에서도 결코 남자 프로들에게 밀리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드라이브샷 거리 면에서도 위성미는 274.1야드를 기록, 다른 남자 선수들의 평균치인 279.5야드에 크게 뒤지지 않았다.

    다만 확실한 버디 기회를 만들기 위한 아이언샷의 정확도는 평균치 이하로 나타나 PGA 투어 본격 도전을 위해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로 지목됐다.

    아이언샷 정확도를 나타내는 그린 적중률에서 위성미는 전체 평균인 65%에 못미치는 56%에 그쳤다.

    또 성공한 퍼트의 평균 거리가 2.3m로 남자 선수들 평균(1.5m)보다 길었던 점도 핀 가까이 공을 붙여 확실하게 마무리 할 기회가 적었다는 증거.

    한편 위성미는 이번 대회에서 총 3차례 300야드 이상의 장타를 때렸는데 1라운드 14번홀의 드라이브샷 거리는 무려 317야드로 기록됐다.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지난해 성대결에서 기록한 최대 드라이브샷 거리(283야드)와는 무려 30야드나 차이가 난다.

    또 위성미는 3m 이상의 롱퍼팅을 7개나 성공시켰고 이 가운데 가장 긴 것은 2라운드 7번홀의 17.8m짜리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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