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라클레스’ 심정수(현대)가 부상과 라섹 수술의 후유증을 딛고 홈런 타이틀 경쟁에 불을 지핀다.
심정수는 지난 15일 뒤늦게 올해 첫 홈런을 신고한 뒤 17일 2호, 18일 3, 4호를 잇따라 터뜨려 최근 4경기 동안 4차례 아치를 뿜어내며 가파른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특히 18일 첫 타석에서는 한화 선발 문동환의 공을 잡아당겨 비거리 135m짜리 장외 홈런포를, 세번째 타석에서는 밀어쳐서 우중간 펜스를 넘는 홈런을 각각 뿜어내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홈런 더비 4위에 오른 심정수는 박경완과는 아직 격차가 크지만 2위 트로이 오리어리(6홈런·삼성), 3위 클리프 브룸바(5홈런·현대)를 사정권에 두게 됐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