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맥코트 구단주, 토미 라소다 수석 부사장, 폴 디포데스타 단장 등 LA 다저스 수뇌부가 한꺼번에 이동했다.
지난주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전격 이적된 최희섭(25)이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한국계 팬들에게 ‘전입신고’를 하는 자리였던 지난 3일 코리아타운 서울국제공원.
짐 트레이시 감독만 이날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 3연전중 첫 경기를 대비하느라 빠졌을 뿐 구단 수뇌부가 이례적으로 대거 참석, 지난 2001년 12월 박찬호가 텍사스 레인저스로 옮긴 뒤 한동안 소원했던 한인사회와 새 식구가 된 최희섭을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박찬호 경기의 TV중계로 짭짤한 재미를 봤던 국내 야구시장에도 눈독을 들인 듯했다.
박찬호가 첫 발을 디딜 때도 인근 호텔에서 소박한 환영행사를 가졌지만 이번처럼 NBC-4,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등 주류 언론들이 취재경쟁에 나서고 남녀 어린이 야구교실 회원들까지 동원하지는 않았다.
가장 먼저 운을 뗀 쪽은 구단주. 지난 1월 뉴스 코퍼레이션으로부터 4억3000만달러에 구단을 인수한 보스턴의 부동산개발업자 매코트는 “LA, 특히 다저스는 인종과 문화적 다양성을 증진시키는데 빛나는 전통을 갖고 있다”며 “최희섭의 다저스 합류, 그가 다저스 가족이 된 것을 환영한다”고 치켜 세우고 “최희섭이 다저스의 머릿돌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잘 나가던 팀 리더 폴 루두카를 내줬다는 이유로 LA 타임스 등 일부 언론으로부터 비판을 받아온 디포데스타 단장도 “오늘은 LA와 LA 다저스 모두 대단한 날’이라고 말하고 “최희섭은 놀라운 파워로 숱한 홈런을 쳐내 다저스에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추겨 세웠다.
그는 특히 최희섭의 ‘반쪽 주전’ 가능성에 대한 우려에 “아직 왼손투수에 약하지만 결국 그는 주전이 될 것이며 나는 당장을 보고 트레이드를 한 것이 아니라 2-3년뒤를 보고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같은 찬사의 압권은 ‘영원한 다저스맨’ 라소다 수석부사장.
박찬호를 키워 ‘미국의 양아버지’로 알려진데다 한 때 이승엽의 미 진출에도 깊은 관심을 보였던 라소다 전 감독은 특유의 입담으로 좌중의 시선을 한 데 모은 뒤 “박찬호가 문화가 다른 다저스에서 성공을 거뒀 듯 또 다른 선수가 합류했다”고 말하고 “최희섭은 내 두번째 아들”이라고 말해 공원에 모인 200여명의 다저스 팬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피터 오말리가(家)에서 박찬호가 ‘다저-블루’의 꿈을 시작했다면 최희섭은 이제 맥코트와 함께 새 구단주 매코트와 하버드출신으로 31세의 젊은 단장 디포데스타 체제하에서 새롭게 비상할 절호의 기회를 맞는 셈이다.
지난주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전격 이적된 최희섭(25)이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한국계 팬들에게 ‘전입신고’를 하는 자리였던 지난 3일 코리아타운 서울국제공원.
짐 트레이시 감독만 이날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 3연전중 첫 경기를 대비하느라 빠졌을 뿐 구단 수뇌부가 이례적으로 대거 참석, 지난 2001년 12월 박찬호가 텍사스 레인저스로 옮긴 뒤 한동안 소원했던 한인사회와 새 식구가 된 최희섭을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박찬호 경기의 TV중계로 짭짤한 재미를 봤던 국내 야구시장에도 눈독을 들인 듯했다.
박찬호가 첫 발을 디딜 때도 인근 호텔에서 소박한 환영행사를 가졌지만 이번처럼 NBC-4,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등 주류 언론들이 취재경쟁에 나서고 남녀 어린이 야구교실 회원들까지 동원하지는 않았다.
가장 먼저 운을 뗀 쪽은 구단주. 지난 1월 뉴스 코퍼레이션으로부터 4억3000만달러에 구단을 인수한 보스턴의 부동산개발업자 매코트는 “LA, 특히 다저스는 인종과 문화적 다양성을 증진시키는데 빛나는 전통을 갖고 있다”며 “최희섭의 다저스 합류, 그가 다저스 가족이 된 것을 환영한다”고 치켜 세우고 “최희섭이 다저스의 머릿돌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잘 나가던 팀 리더 폴 루두카를 내줬다는 이유로 LA 타임스 등 일부 언론으로부터 비판을 받아온 디포데스타 단장도 “오늘은 LA와 LA 다저스 모두 대단한 날’이라고 말하고 “최희섭은 놀라운 파워로 숱한 홈런을 쳐내 다저스에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추겨 세웠다.
그는 특히 최희섭의 ‘반쪽 주전’ 가능성에 대한 우려에 “아직 왼손투수에 약하지만 결국 그는 주전이 될 것이며 나는 당장을 보고 트레이드를 한 것이 아니라 2-3년뒤를 보고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같은 찬사의 압권은 ‘영원한 다저스맨’ 라소다 수석부사장.
박찬호를 키워 ‘미국의 양아버지’로 알려진데다 한 때 이승엽의 미 진출에도 깊은 관심을 보였던 라소다 전 감독은 특유의 입담으로 좌중의 시선을 한 데 모은 뒤 “박찬호가 문화가 다른 다저스에서 성공을 거뒀 듯 또 다른 선수가 합류했다”고 말하고 “최희섭은 내 두번째 아들”이라고 말해 공원에 모인 200여명의 다저스 팬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피터 오말리가(家)에서 박찬호가 ‘다저-블루’의 꿈을 시작했다면 최희섭은 이제 맥코트와 함께 새 구단주 매코트와 하버드출신으로 31세의 젊은 단장 디포데스타 체제하에서 새롭게 비상할 절호의 기회를 맞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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