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伊마저 꺾고 사상 첫우승

    스포츠 / 시민일보 / 2004-08-29 20:2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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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헨티나가 미국에 이어 이탈리아마저 누르고 아테네올림픽 남자농구에서 우승했다.

    특히 아르헨티나는 축구와 농구가 같은날 사상 처음으로 정상에 오르는 동반 이변을 연출해 감격이 더했다.

    아르헨티나는 29일 새벽(한국시간) 아테네 헬리니코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농구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84-69로 꺾었다.

    준결승에서 미국을 꺾으며 일찌감치 이변을 예고한 아르헨티나의 종전 최고 성적은 지난 1952년 헬싱키올림픽 때 기록한 4위.

    더구나 아르헨티나는 2002년 세계농구선수권대회 때 미국프로농구(NBA) 출신의 `드림팀’에 최초의 패배를 안긴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다시 한번 미국을 침몰시켜 `드림팀 킬러’라는 새 명성을 얻었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전반에서 43-41로 불안한 리드를 지켰으나 후반 들어 집중력을 발휘, 4쿼터 중반에 이탈리아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에서 주전으로 뛰고 있는 마누 지노빌리는 이날도 16득점하는 등 게임당 평균 19점을 득점, 우승의 주역이 됐다.

    앞서 벌어진 3-4위전에서는 미국이 리투아니아를 104-96으로 꺾고 동메달을 따내 역대 최악의 성적과 타이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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