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규리그에서 최고의 외국인 투수 자리를 다퉜던 개리 레스(31·두산)와 다니엘 리오스(33·기아)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1차전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89년 이후 지난해까지 13차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잡은 팀이 100%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얻은 만큼 개막전 승리는 플레이오프행의 `보증수표’나 다름없어 기선 제압에 나서는 두 용병 투수의 어깨가 무겁다.
레스와 리오스는 공교롭게도 올 해 다승 부문 타이틀을 다퉜으나 배영수(삼성)와 함께 3명이 공동 다승왕(17승)에 올라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터라 둘다 팀의 명운이 걸린 1차전 선발 대결에서 용병 에이스의 자존심을 찾겠다는 각오.
올해 하위권 전력 예상을 뒤엎고 3위에 오른 두산 돌풍의 주역 레스는 지난 2001년 해태(현재 기아)에 영입돼 한국 무대를 밟았으나 7승에 그쳐 재계약에 실패하고 이듬해(2002년) 두산으로 옮겼던 만큼 친정팀을 상대로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레스는 직구 최고 구속이 140㎞ 초반에 불과하지만 상대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는 두뇌 피칭과 팔색 변화구를 앞세워 올해 2차례 완봉승을 포함해 방어율 2위(2.60)의 호투를 선보여 객관적 전력에선 리오스(방어율 2.87)를 앞선다.
특히 올 시즌 기아와의 5경기에 선발로 나서 4승1패, 방어율 0.97의 위력투로 상대 타자를 요리, `기아 킬러’ 명성을 얻어 자신감에 차 있다.
이에 맞서는 리오스도 레스 못지 않은 빼어난 피칭을 자랑한다.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달 30일 롯데전 완봉승을 거둬 상승세를 타고 있는 리오스는 올해 두산과의 4경기에서 단 한방의 홈런과 패전을 허용하지 않고 3승을 올린 데다 방어율 1.73의 짠물 투구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두산 타자와의 상대전적에선 중심타선의 홍성흔(피안타율 0.400)과 김동주(0.375), 최경환(0.455)에게 약점을 보여 이들 타자를 어떻게 요리하느냐가 승리의 관건.
단기전 승부의 분위기를 좌우할 두 용병 투수 중 누가 승자의 미소를 지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89년 이후 지난해까지 13차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잡은 팀이 100%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얻은 만큼 개막전 승리는 플레이오프행의 `보증수표’나 다름없어 기선 제압에 나서는 두 용병 투수의 어깨가 무겁다.
레스와 리오스는 공교롭게도 올 해 다승 부문 타이틀을 다퉜으나 배영수(삼성)와 함께 3명이 공동 다승왕(17승)에 올라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터라 둘다 팀의 명운이 걸린 1차전 선발 대결에서 용병 에이스의 자존심을 찾겠다는 각오.
올해 하위권 전력 예상을 뒤엎고 3위에 오른 두산 돌풍의 주역 레스는 지난 2001년 해태(현재 기아)에 영입돼 한국 무대를 밟았으나 7승에 그쳐 재계약에 실패하고 이듬해(2002년) 두산으로 옮겼던 만큼 친정팀을 상대로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레스는 직구 최고 구속이 140㎞ 초반에 불과하지만 상대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는 두뇌 피칭과 팔색 변화구를 앞세워 올해 2차례 완봉승을 포함해 방어율 2위(2.60)의 호투를 선보여 객관적 전력에선 리오스(방어율 2.87)를 앞선다.
특히 올 시즌 기아와의 5경기에 선발로 나서 4승1패, 방어율 0.97의 위력투로 상대 타자를 요리, `기아 킬러’ 명성을 얻어 자신감에 차 있다.
이에 맞서는 리오스도 레스 못지 않은 빼어난 피칭을 자랑한다.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달 30일 롯데전 완봉승을 거둬 상승세를 타고 있는 리오스는 올해 두산과의 4경기에서 단 한방의 홈런과 패전을 허용하지 않고 3승을 올린 데다 방어율 1.73의 짠물 투구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두산 타자와의 상대전적에선 중심타선의 홍성흔(피안타율 0.400)과 김동주(0.375), 최경환(0.455)에게 약점을 보여 이들 타자를 어떻게 요리하느냐가 승리의 관건.
단기전 승부의 분위기를 좌우할 두 용병 투수 중 누가 승자의 미소를 지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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