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오노꺾고 5관왕 위업 달성

    스포츠 / 시민일보 / 2004-10-31 18:5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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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남자 쇼트트랙 간판 안현수(한체대·사진)가 2004-2005 월드컵 2차 대회에서 사흘 연속 `반칙왕’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를 꺾고 대회 전관왕(5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또 여자 에이스 최은경(한체대)은 초반 부진을 털고 대회 3관왕에 올랐다.

    1500m와 500m에서 오노를 2위로 밀어내고 우승했던 안현수는 3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남자 1000m 결선에서 1분27초213으로 결승선을 통과, 오노(1분27초377)를 0.164초 차로 제쳐 금메달을 차지했고 송경택(단국대·1분27초548)은 3위로 골인했다.

    안현수는 3000m 결선에도 5분05초539의 기록으로 피니시라인을 끊어 2위 송경택(5분08초616)과 3위 오노(5분08초793)를 멀찌감치 따돌렸고 5000m 릴레이에서도 송경택, 성시백, 송석우와 이어달려 오노를 앞세운 미국을 2위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안현수는 월드컵 출전 사상 첫 5관왕을 이루며 개인종합 1위까지 거머쥐는 절대 강자의 위용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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