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없는 유럽 이변낳은 남미

    스포츠 / 시민일보 / 2004-11-18 19: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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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독일월드컵 지역예선 돌입
    2006독일월드컵 본선티켓 확보를 향한 총성없는 ‘축구전쟁’이 다시 한번 지구촌 축구팬들의 귀와 눈을 즐겁게 했다.

    17일(이하 한국시간) 아시아지역 2차예선이 모두 마무리되면서 8개국의 최종예선 진출국이 확정된 가운데 17-18일에 걸쳐 유럽과 남미, 북중미, 아프리카에서도 일제히 ‘독일행 티켓’ 확보를 위한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다.
    유럽지역예선은 이변없이 축구강국들의 승리가 이어진 반면 남미예선에서는 에콰도르가 ‘디펜딩챔피언’ 브라질을 잡는 이변을 연출했다.

    또 북중미에서는 파나마,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트리니다드토바고 등 4팀이 2차예선을 통과, 미국 및 멕시코가 이미 올라있는 최종예선에 합류했다.

    ▲남미예선

    월드컵 5회우승에 빛나는 브라질이 에콰도르(5승1무5패)에 덜미를 잡혀 2006독일월드컵 남미예선에서 첫 패배(5승5무1패)의 오점과 함께 1위자리도 내주고 말았다.

    브라질은 에콰도르 키토에서 펼쳐진 에콰도르와의 경기에서 후반 35분 에디손 멘데스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하고 말았다.

    에콰도르가 월드컵예선에서 브라질을 꺾은 것은 이번이 통산 2번째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 아르헨티나(6승4무1패)는 베네수엘라를 3-2로 따돌리고 승점 22를 마크, 브라질(승점 20)을 2위로 밀어내고 조 1위에 올라섰고 우루과이는 파라과이를, 콜롬비아는 볼리비아를 각각 1-0으로 물리치며 승점을 챙겼다.

    페루는 칠레를 1-0으로 물리치고 승점 13을 기록, 7위로 도약했다.

    ▲유럽예선

    유럽예선에서 2조의 우크라이나(3승2무)는 2골을 터트린 AC밀란의 특급 ‘골사냥꾼’ 셰브첸코의 활약에 힘입어 터키를 3-0으로 대파, 그루지야와 2-2로 비긴 2위 덴마크(1승3무)와의 승점차를 5로 벌리고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또 유로2004 우승국 그리스는 카자흐스탄을 3-1로 물리치고 예선 첫승을 올렸고 1조의 네덜란드는 약체 안도라를 3-0으로 완파, 루마니아를 다득점에서 앞서며 1위에 올라섰다.

    체코도 마케도니아를 제물로 2-0 승리를 거머쥐며 승점 3을 챙겼다.

    3조의 포르투갈은 약체 룩셈부르크를 상대로 호나우두와 파울레타가 연속골을 터트려 5-0 대승을 거둬 슬로바키아를 2위로 밀어냈다.

    또 같은 조의 러시아와 라트비아도 각각 에스토니아와 리히텐슈타인을 꺾고 승점 3점을 챙기며 예선 3,4위를 지켜냈다.

    7조의 세르비아-몬테네그로는 최근 에인트호벤에서 첼시로 이적한 마테야 케즈만의 쐐기골을 앞세워 벨기에를 2-0으로 물리치며 산 마리노를 1-0으로 꺾은 리투아니아를 2위로 따돌리고 조1위를 지켜냈다.

    치열한 선두다툼이 펼쳐진 8조에서는 헝가리가 몰타를 2-0으로 꺾고 1위 스웨덴과의 승점차를 3점으로 좁혔다.

    ▲북중미카리브 2차예선

    이미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한 1조 미국은 자메이카와 1-1로 비기며 무패(3승3무)로 2차예선을 마무리 지었다.

    같은 조의 파나마는 엘살바도르를 3-0으로 완파, 자메이카를 승점 1차로 제치고 최종예선에 올랐다.

    2조에서는 코스타리카를 이길 경우 승점이 같아져 골득실을 따졌어야 할 온두라스가 끝내 코스타리카와 0-0으로 비기면서 탈락했고 이미 최종예선을 확정지은 과테말라는 캐나다에 0-1로 졌다.

    이밖에 최종예선행을 일찌감치 확정지은 3조의 멕시코와 트리니다드토바고는 세인트키츠네비스와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을 8-0, 2-1로 각각 꺾었다.

    ▲아프리카예선

    단 1경기가 펼쳐진 아프리카지역 2차예선에서는 5조의 케냐가 기니를 홈으로 불러들여 2-1로 승리를 거두고 예선전적 2승1패로 조 3위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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