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산역 곰달래문화복지센터에 조성
자녀돌봄 품앗이등 부모참여형 프로그램 운영

▲ 공동육아나눔터 내부 모습. (사진제공=강서구청)

[시민일보=황혜빈 기자] 오는 4월1일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 까치산역에 위치한 곰달래문화복지센터 4층에 ‘공동육아나눔터’가 개소한다.

공동육아나눔터는 이웃들이 함께 자녀를 돌보고 육아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다.

구는 맞벌이 등의 사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의 육아 부담을 덜고, 지역사회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자 이 같은 공간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나눔터에는 어린이 도서와 교육기자재 등이 비치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참여 가구 부모들을 대상으로 ‘품앗이 교육’, ‘품앗이 활동가 양성교육’ 등의 자녀돌봄 교육도 연 2회 이상 실시될 예정이다.

나눔터는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오후 6시 운영된다.

참여 가구의 수요조사를 통해 주말에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강서구에 주소를 둔 초등학생 이하의 자녀가 있는 가구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전화 및 방문을 통해 상시 신청하면 된다.

한편 구는 나눔터 모집 상황에 따라 오는 4월 중 이용 부모를 중심으로 나눔터 운영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운영위원회는 ▲등·하원 지원, 긴급돌봄 등 자녀돌봄 품앗이 ▲오감놀이, 유아·미술·체육 등 부모 참여형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제안하게 된다.

또 운영시간과 이용수칙, 프로그램 내용 등도 심의해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구 가족정책과 및 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하면 된다.

노현송 구청장은 “공동육아나눔터가 지역내 공동육아에 새로운 해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이를 키우고 돌보는 것은 한 가정의 문제가 아닌 만큼 지역사회 모두가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