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 포항, 용병이 끝냈다

    스포츠 / 시민일보 / 2004-12-05 19: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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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무사 헤딩 결승골로 전남 따돌려

    포항, 따바레즈 ‘삼바골’로 챔프전 진출

    전·후기 우승팀 포항 스틸러스와 수원 삼성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수원과 포항은 오는 8일과 12일 올 시즌 프로축구 왕중왕 타이틀을 놓고 챔피언결정전을 갖는다.

    차범근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4삼성하우젠 K리그 플레이오프 단판 승부에서 전반 4분 터진 용병 하비에르 무사의 헤딩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전남 드래곤즈를 1-0으로 제압했다.

    ‘충칭의 별’ 이장수 전남 감독과의 맞대결에서 짜릿한 승리를 맛본 차 감독은 K리그 컴백 10년만에 첫 우승을 넘보게 됐으며 수원으로서는 99년 이후 5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게 됐다.

    포항에서는 최순호 감독이 이끄는 포항이 전반 37분 터진 삼바용병 따바레즈의 결승골로 전·후기 통합순위 1위 울산 현대를 1-0으로 꺾고 챔피언전 티켓을 따냈다.

    최 감독은 대표팀 스승인 김정남 울산 감독과의 사제대결에서 귀중한 승리를 건져내고 92년 이후 12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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