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의원단 10여명은 최근 인천항만공사(IPA·사장 서정호)를 방문했다고 27일 밝혔다.

의원단은 이날 서정호 IPA 사장으로부터 ‘인천 항만공사 출범에 따른 인천항의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한 업무 보고를 받은 후 인천항 홍보 영상물을 관람했다.

이후 간단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뒤 인천항 현장 시찰에 나섰다.

의원단은 갑문과 내항, 남항 ICT(인천컨테이너터미널) 등을 차례로 돌며 빠르게 변신하고 있는 인천항의 모습을 직접 지켜봤다.

박승숙 인천시의회 의장은 “인천 시민으로서 인천항에 대해 그동안 너무 관심이 없었다는 게 부끄럽다”며 “오늘 많이 보고 배운 만큼 앞으로 항만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항만 시찰엔 박승숙 시의회 의장을 비롯 김필우 산업위원장, 이근학 기획행정위원장, 기획행정위원회 최영광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인천 항만공사 서정호 사장은 “인천지역 사회와 인천항이 조금 더 가깝게 맺어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런 행사를 마련했다”며 “인천시의회 의원들이 관심을 가져주신다면 인천항의 각종 현안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서정호 사장은 업무보고를 마친 뒤 ▲체납 항문 사용료 강제 징수 위탁 방안 ▲남항 선광부두 운영관련 도시계획 도로 개설 ▲인천항 포트플라자 건립 지원 등 3가지 건의 사항을 의원단에게 전달했다.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