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공직사회 구조조정 저지, 특별법 반대를 위한 '전국공무원노동자한마당'을 최근 서울대에서 개최했다.

공무원노조는 13일 ""공직사회에 예고되고 있는 구조조정 저지와 최근 발표된 정부의 공무원노조 특별법을 반대하며, 1만여명의 조합원들이 모인 가운데 총 궐기했다""고 밝혔다.

공무원노조는 이번 대회를 성사시키기 위해 지도부 전국 순회를 거쳐 현장 순회 선전전과 간담회, 조합원 교육 등을 실시하는 등 총력을 기울여 왔다.

공무원노조에 따르면 12일 첫날에는 오후 3시 서울대에 집결, ‘2005 하반기 투쟁 승리를 위한 결의대회’와 ‘전국공무원노동자 문예한마당’을 열고, 이어 13일 오전에는 서울 시내 주요 지역에서 대국민 선전전을 벌인 후 ‘민주사법국민연대 결의대회’를 열고 서대문에서 광화문까지 거리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영길 위원장은 “이제 우리들 앞으로 몰려오고 있는 신자유주의의 광풍은 우리의 공직사회를 풍전등화의 위기 속으로 몰아넣으려 하고 있다”며 “이미 공직사회를 6등급으로 구분해 퇴출시키겠다는 발표를 거리낌 없이 내놓고 있으며, 총액 인건비제를 무기로 해 공직사회를 길들이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따라서 우리는 이런 정부의 음모에 맞서기 위해 우리들의 모든 힘과 열정을 모아내어 다시한번 힘찬 투쟁을 전개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