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창원집회 주동자 모두 고발”
전공노“李행자 퇴진 서명운동 돌입”
전국공무원노조와 행정자치부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9일 창원에서 열린 전공노 집회와 관련, “주동자들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1일 행정자치부가 밝힌 고발 대상은 권승복 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 등 해직 공무원 8명과 최낙삼 대변인 등 현직 공무원 3명 등 11명이다.
또 사실상 집회를 기획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경남지역본부 지도부와 시군지부장 등 24명에 대해서도 신원과 참여 정도를 파악한 뒤 고발하기로 했다.
행자부는 이와 별도로 집회에 참여한 현직 공무원들에 대해서는 참여 정도에 따라 파면과 정직, 감봉 등 징계 조치할 것을 소속기관장에게 요구하기로 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현행법은 현직 공무원이 금고 이상의 실형을 받을 경우 해임하도록 돼 있다”며 “현직 공무원은 공무 이외 집단행동을 금지한 공무원법 위반 혐의가, 해직자들에게는 불법행위 교사 등 형법과 공무원법 위반 혐의가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전공노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
전공노는 이날 “이용섭 행자부 장관 퇴진 서명운동에 돌입하면서 ‘노조탄압 분쇄! 하반기 투쟁승리!를 위한 투쟁본부’ 체계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공노는 15일까지 본부, 지부별로 임시대의원대회 또는 결의대회를 열고 투쟁본부를 출범시키고 사무실 사수농성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12일부터 행자부 앞 광화문 열린 공원에서 권승복 위원장이 단식농성에 돌입하며, 행자부의 ‘노조사무실 폐쇄 지침’에 따라 행정대집행이 마무리 되는 22일까지 1차 대국민 서명운동을 진행한다. 전국공무원노조는 1차 서명운동이 마무리되는 22일, 향후 투쟁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전공노 서울본부는 9월 한달 간 ▲지부별 1인 시위 진행 ▲지부단위에서는 주 2회 출근선전전 진행 ▲지부임원의 1인 1일 10명 조합원 만나기 실시 ▲부서 순회 선전전 (동 포함) ▲부서 순회 중식간담회 ▲조직적 결의를 높이기 위한 대의원대회 및 간담회 개최 등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전공노“李행자 퇴진 서명운동 돌입”
전국공무원노조와 행정자치부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9일 창원에서 열린 전공노 집회와 관련, “주동자들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1일 행정자치부가 밝힌 고발 대상은 권승복 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 등 해직 공무원 8명과 최낙삼 대변인 등 현직 공무원 3명 등 11명이다.
또 사실상 집회를 기획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경남지역본부 지도부와 시군지부장 등 24명에 대해서도 신원과 참여 정도를 파악한 뒤 고발하기로 했다.
행자부는 이와 별도로 집회에 참여한 현직 공무원들에 대해서는 참여 정도에 따라 파면과 정직, 감봉 등 징계 조치할 것을 소속기관장에게 요구하기로 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현행법은 현직 공무원이 금고 이상의 실형을 받을 경우 해임하도록 돼 있다”며 “현직 공무원은 공무 이외 집단행동을 금지한 공무원법 위반 혐의가, 해직자들에게는 불법행위 교사 등 형법과 공무원법 위반 혐의가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전공노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
전공노는 이날 “이용섭 행자부 장관 퇴진 서명운동에 돌입하면서 ‘노조탄압 분쇄! 하반기 투쟁승리!를 위한 투쟁본부’ 체계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공노는 15일까지 본부, 지부별로 임시대의원대회 또는 결의대회를 열고 투쟁본부를 출범시키고 사무실 사수농성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12일부터 행자부 앞 광화문 열린 공원에서 권승복 위원장이 단식농성에 돌입하며, 행자부의 ‘노조사무실 폐쇄 지침’에 따라 행정대집행이 마무리 되는 22일까지 1차 대국민 서명운동을 진행한다. 전국공무원노조는 1차 서명운동이 마무리되는 22일, 향후 투쟁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전공노 서울본부는 9월 한달 간 ▲지부별 1인 시위 진행 ▲지부단위에서는 주 2회 출근선전전 진행 ▲지부임원의 1인 1일 10명 조합원 만나기 실시 ▲부서 순회 선전전 (동 포함) ▲부서 순회 중식간담회 ▲조직적 결의를 높이기 위한 대의원대회 및 간담회 개최 등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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