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3대 현안과제 풀기 전력

    지방의회 / 시민일보 / 2007-02-13 19: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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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당수질을 개선·수도권규제 해소·남북간 교류협력
    경기도는 팔당수질 개선과 수도권규제 해소와 남북교류협력 등 3대 현안과제에 대한 전담 연구조직이나 태스크포스(T/F)팀을 꾸리기로 했다.

    13일 도에 따르면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전날 실·국장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행정조직의 로테이션 인사로 인해 3대 현안을 추진하는 전담조직이나 전문인력이 부족, 질높은 작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이같이 지시했다.

    이에 따라 도는 이들 현안에 대한 전담 조직을 구성해 추진력을 높이기로 하고 우선 팔당 수질개선을 위해 팔당수질개선본부나 경기개발연구원에 부설 연구소를 설립하기로 했다.

    연구소는 수질분야의 석·박사급 전문인력 10여명 이상이 배치돼 보수수준과 연구지원시설 등이 국내 최고 수준으로 운영된다.

    도는 앞서 지난해 9월 공무원 52명으로 팔당수질개선본부를 만들었으나 청원경찰(15명)과 순시선 관리인력(15명), 행정직공무원(19명) 등이 대부분이고 환경직은 단 3명에 불과할 정도로 전문인력 부족현상을 겪고 있다.

    이와 함께 도는 정부의 2차 국가균형발전정책에 대응하고 수도권규제 해소를 이끌어 내기 위한 전담 T/F팀도 구성한다.

    행정 제1부지사가 팀장을 맡는 T/F팀은 운영총괄반(기획관리실장), 민간기업이전대응반(경제투자관리실장), 주거환경지원대응반(도시주택국장)으로 구성돼 균형발전정책의 각 분야별 문제점을 파악하고 대응책을 마련한다.

    특히 경기개발연구원에는 중국 관련 연구원도 충원돼 중국의 급성장이 국내에 미치는 영향 등을 연구, 정부 정책의 하향평준화 문제점을 꼬집기로 했다.

    도는 이와 관련 “T/F팀은 하이닉스 문제와는 달리 기업이전 촉진 등 지방발전정책에 대해서는 찬성하는 대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도권규제를 해소하고 도내 낙후지역인 4개 군에 대한 발전방안을 서둘러 수립해 한다는데 역점을 두고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도는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전문가 조직을 만들어 북한의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남북관계는 뜻하지 않게 굉장히 빨리 다가올 수 있다”며 “전문가 조직을 만들어 군사나 통일, 교류에 관한 문제를 전문적으로 연구, 도가 적극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원=최원만 기자cwm@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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