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이웃들 감싸니 관악구도 따뜻~

    지방의회 / 시민일보 / 2007-03-04 17: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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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직원 참여 ‘공무원자원봉사단’ 출범
    경로당·보육원등 찾아가 정성껏 보살펴



    서울 관악구(구청장 김효겸)가 공무원 전원을 자원봉사자로 임명하고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4일 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2일 정례조례에서 전 직원 1296명이 ‘관악구 공무원자원봉사단’을 구성, 발대식을 갖고 분기별로 최소 1회씩 봉사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공무원이 직접 자원봉사에 나설 경우, 현장 실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적시에 적재적소를 방문해 도움을 줄 수 있고 현장에서의 경험을 행정에 그대로 반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이같이 공무원자원봉사단을 결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연말 전 직원 자원봉사활동 및 설날 건설교통국 특별활동으로 자원봉사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어느 때보다 고조돼 있다”고 말했다.

    자원봉사단은 부서, 동 단위로 자율적으로 일시, 장소, 활동내용 등을 정해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주말이나 민원이 뜸한 시간을 정해 경로당이나 보육원 등을 방문해 청소, 빨래, 말벗 등을 하는 식이다. 치수방재과는 하수도 시설을 점검하고, 보건소에서는 의료방문진료를 나가는 등 부서성격에 맞는 봉사활동도 구상 중이다.

    한편 구는 추석, 설날, 연말연시 등 자원봉사 수요처가 늘어나는 시기에는 별도로 동시 자원봉사의 날을 정해 관악구 전 직원이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아울러 자원봉사활동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관악구 자원봉사센터를 활용, 전 직원을 대상으로 봉사활동 전에 기본소양 및 활동 요령을 교육해 봉사활동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가급적 부서나 동별로 활동처를 한 곳으로 지정해 수혜자들이 지속적으로 유대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상미 기자to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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