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타결로 북부지역 큰 수혜”

    지방의회 / 시민일보 / 2007-04-12 20:06:12
    • 카카오톡 보내기
    金 경기도지사 밝혀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12일 “한미 FTA 타결로 섬유와 가죽산업이 많은 경기 북부지역이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의정부시 신곡동 북부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북부기우회 정례회에서 “FTA 체결은 노무현 대통령의 가장 훌륭한 치적이고 앞으로 무역 등 상거래에서 미국보다 한국이 유리하고 이득이 많이 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북부지역은 44%가 군사시설보호구역이며 상수도보호구역, 수도권정비권역으로 중첩규제를 받는 지역”이라며 “앞으로 연천과 파주, 가평 등 이중규제를 받는 북부시군에 대해 수도권정비권역에서 제외될 수 있도록 정부에서 배려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남북간 교류재개 분위기가 조성되고 주한미군 반환공여지 종합개발계획 수립, 군사시설보호구역 축소 등으로 북부지역은 무한한 발전 잠재력을 가진 희망의 땅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기우회원들의 지혜를 결집해 달라고 당부했다.

    FTA 협상으로 농업과 축산 등의 분야가 다소 침체될 것이란 우려와 관련, 김 지사는 “경기도가 자신감을 갖고 경쟁력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도약의 발판으로 삼기 위한 경기도 차원의 대응전략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박영순 구리시장은 김 지사 발언 이후 5분 제안발언을 통해 “개성과 판문점 일원에 남북교류협력사업과 물류, 유통 등 자유무역 중심의 평화도시를 건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정례회에는 고조흥 국회의원과 북부지역 기관장, 시장군수, 의회의장, 종교계, 학계, 기업인 등 140여명이 참석했다.

    의정부=/윤용선 기자 yys@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