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공무원 봉사단 30일 출범

    지방의회 / 시민일보 / 2007-04-26 19: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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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르신에 영정사진 찍어주고… 장애인엔 벗 돼주고…
    노인 영정사진 찍어주기, 석촌호수 수중 정화 등을 통해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공무원 봉사단이 창단된다.

    26일 서울 송파구(구청장 김영순)는 스킨스쿠버·탁구·사진 등 20여개의 동호회를 비롯해 1000여명의 구청 직원 전체가 참여하는 송파구공무원봉사단 발대식을 오는 30일 구청 대강당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발대식 후 스킨스쿠버동호회는 석촌호수 수중정화활동, 탁구동호회는 신아재활원 장애우들과 탁구게임, 사진동호회는 독거노인 영정사진 찍어주기 활동을 벌인다.

    이들은 오는 5월 독거노인 30명과 결연된 직원 30명이 남이섬으로 나들이봉사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송파구공무원봉사단은 치매를 앓고 있는 전국 최초 1만 시간 봉사자 정영남(85·여·중랑구 신내동)씨에 대한 릴레이간병을 시작하기로 했다.

    초등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임 한 이후 20여년 동안 자원봉사자로 제2의 삶을 살아왔던 정 할머니는 2002년 송파구자원봉사센터에서 전국 최초로 1만 시간 봉사자로 표창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치매와 노환으로 집 근처 요양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구는 예우 차원에서 릴레이간병을 실시키로 한 것.

    구 관계자는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참다운 공무원의 모습을 다짐하고 선포함으로써 자원봉사활동을 다시 활성화시키고 궁극적으로는 행복한 송파를 만들기 위해서 공무원이 먼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서정화 기자hw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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