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시정추진단 출범 이후 서울시 직원들의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졸고 있는 직원에게 던지는 ‘너 3% 들어간다’라는 우스개 말이 더이상 우스개 소리가 아니기 때문.
서울시는 지난달 5일 102명으로 출범한 ‘현장시정추진단원’들이 6주가 지난 현재, 고강도 현장업무를 수행하면서 근무태도가 획기적으로 바뀌었다고 16일 밝혔다.
당초 102명으로 시작했던 추진단은 지난 14일 현재 94명으로 줄었다. 부적응자 8명이 퇴직했고, 추진단 내에서도 근무태도가 불량한 2명은 징계절차가 진행중이다.
현재 남은 94명 중 현장배치인원은 83명. 휴직(3명)하거나 장기병가(2명)를 낸 직원과 질병 등 별도관리가 필요한 직원(6명) 등 총 11명이 현장근무에서 제외됐다.
이들은 지난달 5일과 6일 열린 워크숍과 같은 달 9~13일 실시된 5일간의 기본교육을 통해 심리안정과 자기성찰의 시간을 갖고 새출발을 다짐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실제 현장업무에 앞서 실시한 개별상담에서는 추진단 포함사유에 대해 23%의 직원이 ‘대인관계 부족’을, 18%는 ‘지명이 없어서’라고 답해 불만이 충만한 상태였다.
그러나 6주간의 추진단 활동을 통해 대부분의 직원들은 ‘반드시 복귀해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각오로, 현장업무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이들은 현재 한강변 잡초제거와 봉사활동, 교통시설물 점검 등의 현장업무에 잇따라 참여하고 있으며, 오는 18일까지는 근린공원 시설물 점검·정비활동을 벌인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 직원들의 근무태도가 개선되고 있고 추진단원들도 운영취지와 의지를 확인하고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 열심히 근무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는 16일 현장시정추진단 운영 향후 계획을 통해 정교하게 마련된 재교육프로그램에 따라 흔들림없이 일관성을 가지고 계속 진행할 뜻임을 명확히 했다.
시는 화합과 협동정신 함양 및 갈등관리를 위해 반·팀 인력재배치를 추진하고 계절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운영방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향후 개인별 근무기록을 계속 축적, 추진단 자체평가와 감사관, 인사과를 잇는 3단계 정밀평가 프로세스를 통해 평가 결과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인사쇄신위원회에서 검토 중인 상시평가체제가 마련되면, 추진단을 상시체제로 지속 운영하고 자치구에도 이같은 시스템을 시행토록 권고할 방침이다.
/서정익 기자ik11@siminilbo.co.kr
서울시는 지난달 5일 102명으로 출범한 ‘현장시정추진단원’들이 6주가 지난 현재, 고강도 현장업무를 수행하면서 근무태도가 획기적으로 바뀌었다고 16일 밝혔다.
당초 102명으로 시작했던 추진단은 지난 14일 현재 94명으로 줄었다. 부적응자 8명이 퇴직했고, 추진단 내에서도 근무태도가 불량한 2명은 징계절차가 진행중이다.
현재 남은 94명 중 현장배치인원은 83명. 휴직(3명)하거나 장기병가(2명)를 낸 직원과 질병 등 별도관리가 필요한 직원(6명) 등 총 11명이 현장근무에서 제외됐다.
이들은 지난달 5일과 6일 열린 워크숍과 같은 달 9~13일 실시된 5일간의 기본교육을 통해 심리안정과 자기성찰의 시간을 갖고 새출발을 다짐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실제 현장업무에 앞서 실시한 개별상담에서는 추진단 포함사유에 대해 23%의 직원이 ‘대인관계 부족’을, 18%는 ‘지명이 없어서’라고 답해 불만이 충만한 상태였다.
그러나 6주간의 추진단 활동을 통해 대부분의 직원들은 ‘반드시 복귀해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각오로, 현장업무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이들은 현재 한강변 잡초제거와 봉사활동, 교통시설물 점검 등의 현장업무에 잇따라 참여하고 있으며, 오는 18일까지는 근린공원 시설물 점검·정비활동을 벌인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 직원들의 근무태도가 개선되고 있고 추진단원들도 운영취지와 의지를 확인하고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 열심히 근무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는 16일 현장시정추진단 운영 향후 계획을 통해 정교하게 마련된 재교육프로그램에 따라 흔들림없이 일관성을 가지고 계속 진행할 뜻임을 명확히 했다.
시는 화합과 협동정신 함양 및 갈등관리를 위해 반·팀 인력재배치를 추진하고 계절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운영방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향후 개인별 근무기록을 계속 축적, 추진단 자체평가와 감사관, 인사과를 잇는 3단계 정밀평가 프로세스를 통해 평가 결과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인사쇄신위원회에서 검토 중인 상시평가체제가 마련되면, 추진단을 상시체제로 지속 운영하고 자치구에도 이같은 시스템을 시행토록 권고할 방침이다.
/서정익 기자ik11@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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