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법노조 전환문제를 놓고 강온파간 갈등을 빚던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이 늦어도 7월 중 합법노조로의 전환을 선언하기로 내부의견을 모음에 따라, 지난 17일 부위원장 전원을 포함해 지도부 10명이 무더기로 사퇴의사를 밝혀 2002년 출범 이후 최대 위기를 맞았던 전공노는 내부 봉합의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낙삼 전공노 대변인이 20일 “공무원 관련 노동조합으로 전국 최대조직인 전공노는 19일 오후 광주광역시에서 비공개 전국대의원대회를 열고 7월 중 전국대의원대회를 열어 합법조직으로의 전환을 선언하기로 내부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5.19 전국대의원대회’는 공무원 최대 노동조직인 전공노가 합법조직으로 전환하기 위한 첫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앞서 전공노는 비상대책위원회(준)라는 이름으로 전공노를 무더기로 탈퇴한 중앙집행 위원 10여명 등이 21일 비상대책위원회(준)의 출범 선언을 하고 서울에 별도 사무실을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는 등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실제 이들은 오는 30일께 노조합법화 전환에 찬성입장을 밝히고 있는 전국 10여 개 본부와 80여개 지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2차 비상회의를 개최하고, 다음달 23일께는 전국대의원 대회를 개최해 노조합법화 전환 수순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전공노는 7월 전대에 앞서 5∼6월 중 ▲해고자 복직 ▲단결권·교섭권 제한 등 공무원노조법 독소조항 개정 등을 목표로 정부와 교섭을 벌일 예정이지만, 정부가 이 같은 요구를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임에 따라,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전공노는 지난 2월 합법화 전환여부를 묻기 위한 전국대의원대회 진행이 무산되는 등 극심한 내부갈등을 겪은데 이어 온건파와 강경파가 각자 독자적인 행보를 시작함에 따라 사실상 양분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실제 한석우, 오영택, 윤용호, 천정아씨 등 전공노 부위원장 4명과 안병순 서울본부장을 비롯, 오봉섭 부산, 조창형 경기, 정형택 광주, 최영종 충북, 박형기 전남본부장 등 10명은 지난 17일 합법전환 여부를 둘러싼 노선대립과 내부갈등 등에 반발해 집단사퇴 의사를 밝혔었다.
/서정익 기자ik11@siminilbo.co.kr
최낙삼 전공노 대변인이 20일 “공무원 관련 노동조합으로 전국 최대조직인 전공노는 19일 오후 광주광역시에서 비공개 전국대의원대회를 열고 7월 중 전국대의원대회를 열어 합법조직으로의 전환을 선언하기로 내부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5.19 전국대의원대회’는 공무원 최대 노동조직인 전공노가 합법조직으로 전환하기 위한 첫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앞서 전공노는 비상대책위원회(준)라는 이름으로 전공노를 무더기로 탈퇴한 중앙집행 위원 10여명 등이 21일 비상대책위원회(준)의 출범 선언을 하고 서울에 별도 사무실을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는 등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실제 이들은 오는 30일께 노조합법화 전환에 찬성입장을 밝히고 있는 전국 10여 개 본부와 80여개 지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2차 비상회의를 개최하고, 다음달 23일께는 전국대의원 대회를 개최해 노조합법화 전환 수순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전공노는 7월 전대에 앞서 5∼6월 중 ▲해고자 복직 ▲단결권·교섭권 제한 등 공무원노조법 독소조항 개정 등을 목표로 정부와 교섭을 벌일 예정이지만, 정부가 이 같은 요구를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임에 따라,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전공노는 지난 2월 합법화 전환여부를 묻기 위한 전국대의원대회 진행이 무산되는 등 극심한 내부갈등을 겪은데 이어 온건파와 강경파가 각자 독자적인 행보를 시작함에 따라 사실상 양분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실제 한석우, 오영택, 윤용호, 천정아씨 등 전공노 부위원장 4명과 안병순 서울본부장을 비롯, 오봉섭 부산, 조창형 경기, 정형택 광주, 최영종 충북, 박형기 전남본부장 등 10명은 지난 17일 합법전환 여부를 둘러싼 노선대립과 내부갈등 등에 반발해 집단사퇴 의사를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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