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양식 채우는 ‘금천구’

    지방의회 / 시민일보 / 2007-06-10 18:3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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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읽는 구청만들기’운동 전개
    서울 금천구(구청장 한인수)가 평상시 공무원들의 창의적인 지식활동을 통해 업무능력을 키우고 서비스마인드를 제고하기 위해 ‘책 읽는 구청 만들기’ 운동을 추진한다.

    10일 구에 따르면 ‘책 읽는 구청 만들기’ 운동이란 구청 전공무원이 매월 한 권 이상의 책을 읽는 것을 목표로 독서릴레이, 독서마일리지제, 열린 책방운영, 금천 독서왕 선발 등을 통해 늘 책과 함께하는 독서문화 만들기 활동이다.

    구는 금년 한 해 동안 공무원들이 평소 여러 종류의 책을 바꿔가며 읽을 수 있도록 1000권의 책을 지원할 예정이다. 구는 이미 지난 2월에 22종 240권, 5월에 22종 240권의 책을 각 부서별로 배부해 직원들이 읽도록 했다.

    특히 구는 독후감을 함께 공유하는 ‘독서릴레이’를 운영, 한시적인 이벤트성 책읽기에서 벗어나 항상 책과 함께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독서릴레이’는 구청 공무원들이 책을 읽고 쓴 독후감을 구청 내부 지식포탈사이트인 ‘i-hub금천’에 게재해 전직원들이 공유, 누구나 읽어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독서릴레이를 통해 올라온 독후감은 평가를 거쳐 우수작을 가리고 시상과 함께 책자로도 발간할 예정이다.

    금년에는 지난 2월 상반기 ‘독서릴레이’를 통해 12명의 직원을 선정·시상했으며, 하반기 ‘독서릴레이’ 평가는 9월에 실시한다.

    또한 구는 ‘독서마일리지’ 제도를 시행, 지식포탈 ‘i-hub금천’에 마련된 독서릴레이방에 독후감을 게재하거나 책 읽고 밑줄 긋기 및 감명 깊게 읽은 책을 타인에게 추천할 경우 복지포인트로 이용이 가능한 지식마일리지를 부여키로 했다.

    이밖에도 구청내 직원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책방’을 운영해 직원들이 소장하고 있는 책을 기증받아 다른 직원에게 대여하는 한편, 연말에 ‘금천 독서왕’을 선발하는 등 구청 공무원들의 독서학습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한인수 구청장은 “창의혁신의 마인드 형성에 독서와 같은 좋은 스승은 없다며 모든 직원들이 책읽기를 가까이 할 때 앞서가는 금천을 만들 수 있다”며 “전직원의 적극적인 ‘책 읽는 구청 만들기’ 운동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상미 기자to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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