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진압+구조+구급 ‘멀티 소방관’ 육성

    지방의회 / 시민일보 / 2007-06-11 16:38:05
    • 카카오톡 보내기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내달 교육 후 자격증 발급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이하 소방본부)는 화재 진압과 구조, 구급 등 모든 업무 수행이 가능한 ‘멀티 소방관’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멀티 소방관은 현재 직무별로 특화돼 한 사람이 하나의 역할만을 수행하던 기존과 달리 여러 분야의 역할 수행이 가능한 소방관을 일컫는다.

    이에 따라 소방본부는 다음달부터 화재진압과 구조, 구급, 차량운전 등 4개 현장 업무에 필요한 5개 자격교육 및 훈련을 실시하고 평가를 통해 A급~D급까지 4등급의 멀티 소방관 자격증을 발급할 계획이다.

    현재 도 소방공무원들을 분류하면 4개 분야에 자격을 갖춘 A급은 51명으로 1.2%에 불과하고 3개 분야 B급은 837명 19.6%, C급은 1752명으로 41%, 단지 1개의 자격만을 지닌 D급은 1636명으로 전체의 38.2% 등이다.

    소방본부는 5년내에 D급을 최소한 C급으로 끌어올리고 C급 인력도 B급으로 향상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소방본부가 멀티 소방관을 육성하기로 한 것은 현장대응능력을 높이면서도 인력운영의 탄력성을 부여하기 위한 것이다.

    김문수 도지사도 취임 초부터 “소수 정예의 세계 최고 소방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강조해왔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소방학교의 전문교육을 강화하고 인사상 우대 및 사기 진작방안을 강구해 소방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최원만 기자cwm@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