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아이디어 ‘펑펑’ 직원들 승진 ‘쑥쑥’

    지방의회 / 시민일보 / 2007-06-18 15: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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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원구, 창의제안등 지식공유방서 접수
    불합리 법령 개정 건의… 8월 책자로 발간



    노원구(구청장 이노근)는 직원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 제안실적을 공개함으로써 승진이나 보직 등의 능력을 평가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 3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처음으로 5급 사무관을 반장으로 하는 과 단위의 ‘창의혁신추진반’을 구성한 바 있으며, 직원 업무프로그램 시스템내에 아이디어 제안 창구인 ‘U-Think tank(업무혁신 지식공유방)’를 통해 각종 아이디어를 접수받고 있다.

    구가 이번 능력평가 방식을 도입한 이유는 앞으로 공직사회의 경쟁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아이디어에 의한 경쟁력을 갖추지 않고서는 안 된다는 위기의식을 직원들에게 심어주기 위한 것.

    구는 ▲성과 창출형 혁신 ▲현장 밀착형 혁신 ▲지속적 혁신인프라 확충 ▲주민참여형 혁신 등 4개의 테마를 정해 창의혁신 아이디어 행정을 중점 추진해 나가고 있다.

    구체적 혁신 활동 내용은 개인별, 팀별, 부서별로 마일리지화 하는 1인1창의 및 1부서 1혁신 과제, 국별 테마과제 제도를 통해 혁신아이디어 발굴, 혁신닥터제, ‘혁신의 물결 소식’ 발행, 간부와 ‘혁신 함께 이어가기’, 온·오프라인 혁신포스터 활동 및 혁신 특강 등을 실시해 분위기 확산 전파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창의혁신연구 모임인 ‘노원 아이디어스(IDIUS) 포럼’, 혁신 워크숍, 혁신선도기관 벤치마킹단을 운영해 직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하며,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구의 이같은 노력의 결과 지난 5월 현재 행정재산 점용허가 신청 인터넷 접수제 등 창의제안 과제 23건, 도로점용료 부과의 형평성 문제 등 규제개혁분야 60건 등 불합리한 법령 등의 개정을 관련기관에 건의 또는 현재 시행중에 있으며, 오는 8월중 이를 책자로 발간예정이다.

    또한 디지털 행정시대를 맞아 신규개발 55건, 기능개선 26건, 연계구축 19건 등 ‘디지털 100대 과제’를 선정, 추진해 나가고 있다.

    한편 U-Think tank(업무혁신지식공유방)에 직원이 아디디어를 제안하면 1차 평가를 거치게 되는데, 창의두레 등 4개의 두레회원 42명 중 1/3이상이 평가에 참여해 40%인 1.2점 이상의 점수를 받아야만 업무혁신 제안목록에 올라가게 된다.

    아울러 등재된 제안은 관련 부서 의견 청취 후 매월 ‘제안심사 실무위원회’를 열어 우수 제안으로 선정되면 반기별로 개최되는 외부 민간위원 포함 9명의 ‘제안 심사 위원회’에서 최종 선정해 시상 및 제도로 채택된다.

    또한 부서별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월 1회 간부회의서 파워포인트에 의한 평가회를 개최, 즉석에서 채점해 월 100만원의 상금을 준다.

    구 관계자는 “아이디어는 특별한 게 아니다. 사고를 바꾸면 일상생활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찾아낼 수 있다”며 “과거 관리행정 시대엔 주어진 업무에 충실하면 되었지만 이제는 튀는 사고의 발상전환에 의한 아이디어 행정만이 공직사회의 탄탄한 경쟁력이다”고 말했다.

    /김무진 기자 ji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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