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12일부터 평일 낮 도청 방문이 어려운 도민들을 위해 야간에 민원을 처리해 주는 ‘예약민원 처리제’를 매주 목요일 마다 실시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예약민원 처리제 실시는 전국 자치단체로는 처음이다.

이에 따라 도는 예약민원 전담창구를 설치하고 자격증 교부와 요건면제, 건설업 변경신고 등 302종의 민원을 인터넷 또는 전화(031-249-2982)로 접수받은 뒤 매주 목요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민원 담당자들이 대기해 처리해 줄 계획이다.

처리대상 민원은 도 홈페이지(www.gg.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는 공무원들이 이 제도에 능동적이고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민원 처리실적이 우수한 공무원에게 인사가점과 산업시찰, 해외 연수 등의 인센티브를 줄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민원인들이 필요한 시간에 행정기관을 방문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민원행정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며 “도민들의 이용 빈도와 반응에 따라 대상민원과 운영횟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수원=최원만 기자cwm@simin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