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비촉진지구등 내달부터 우선 적용
吳시장 “고품격 디자인 도시 만들겠다”
내달부터 서울시내 8차로 이상 도로에서 행정 현수막이 사라진다.
또한 간판의 수량, 크기, 색상, 디자인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마련돼 내년 뉴타운 등 재정비촉진지구와 균형발전촉진지구 등에 우선 적용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2일 “무절제하고 무분별한 가로 광고물 정비에 솔선수범하기 위해 ‘행정현수막 없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선언하고 “앞으로 시내 광고물 수준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고품격 디자인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의 이 같은 방침에 따라 서울시는 25개 자치구 등과 협의, 내달부터 8차로 이상 도로변(55개 노선 331km)을 ‘행정현수막 없는 거리’로 지정, 무분별하게 게시된 행정 현수막을 모두 철거하고 더 이상 게시하지 않기로 했다.
시는 또 내년 1월부터는 참여대상을 경찰서, 세무서 등 중앙행정기관과 정부 산하기관으로 확대하고, 내년 7월부터는 6차로 이상 도로변에도 행정현수막 게시를 금지하기로 했다.
다만, 공직선거법 등 타 법령에 의해 허용된 현수막은 제외된다.
시는 이와 함께 내년 1월부터 시내 10차로 이상 주요 간선도로(18개 노선 83km)와 자동차 전용도로(7개 노선 198km) 등 총 25개 노선 281km를 ‘불법 유동광고물 없는 거리’로 지정, 대대적인 정비를 실시하기로 했다.
시는 특히 올 12월까지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권역별 간판 가이드라인을 제정, 내년부터 은평·왕십리뉴타운 등 25개 재정비촉진지구와 청량리 촉진지구 등 8개 균형발전촉진지구에 우선 적용키로 했다.
시는 또한 동대문운동장 주변 등 시책사업과 연계된 거리, 역사문화·관광거리 등 특화거리, 대학가 주변 등에서의 무분별한 옥외간판도 대대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5곳의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를 시범조성하고,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10곳씩 늘려가는 한편, 올 9월부터 은행·주유소·자동차영업소·이동통신대리점의 간판 개선에도 나설 방침이다.
시는 이밖에 불법광고물에 대한 강력한 단속과 함께 불합리한 옥외광고물 관련 법령의 개정을 추진하고 광고물 관리 DB 및 시·자치구 전담 관리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한편 오세훈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광장에서 ‘행정현수막 없는 서울’ 선포식을 갖고, 시청 앞 도로에 설치된 시정홍보선전탑을 시범적으로 철거했다.
/서정익 기자ik11@siminilbo.co.kr
吳시장 “고품격 디자인 도시 만들겠다”
내달부터 서울시내 8차로 이상 도로에서 행정 현수막이 사라진다.
또한 간판의 수량, 크기, 색상, 디자인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마련돼 내년 뉴타운 등 재정비촉진지구와 균형발전촉진지구 등에 우선 적용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2일 “무절제하고 무분별한 가로 광고물 정비에 솔선수범하기 위해 ‘행정현수막 없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선언하고 “앞으로 시내 광고물 수준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고품격 디자인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의 이 같은 방침에 따라 서울시는 25개 자치구 등과 협의, 내달부터 8차로 이상 도로변(55개 노선 331km)을 ‘행정현수막 없는 거리’로 지정, 무분별하게 게시된 행정 현수막을 모두 철거하고 더 이상 게시하지 않기로 했다.
시는 또 내년 1월부터는 참여대상을 경찰서, 세무서 등 중앙행정기관과 정부 산하기관으로 확대하고, 내년 7월부터는 6차로 이상 도로변에도 행정현수막 게시를 금지하기로 했다.
다만, 공직선거법 등 타 법령에 의해 허용된 현수막은 제외된다.
시는 이와 함께 내년 1월부터 시내 10차로 이상 주요 간선도로(18개 노선 83km)와 자동차 전용도로(7개 노선 198km) 등 총 25개 노선 281km를 ‘불법 유동광고물 없는 거리’로 지정, 대대적인 정비를 실시하기로 했다.
시는 특히 올 12월까지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권역별 간판 가이드라인을 제정, 내년부터 은평·왕십리뉴타운 등 25개 재정비촉진지구와 청량리 촉진지구 등 8개 균형발전촉진지구에 우선 적용키로 했다.
시는 또한 동대문운동장 주변 등 시책사업과 연계된 거리, 역사문화·관광거리 등 특화거리, 대학가 주변 등에서의 무분별한 옥외간판도 대대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5곳의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를 시범조성하고,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10곳씩 늘려가는 한편, 올 9월부터 은행·주유소·자동차영업소·이동통신대리점의 간판 개선에도 나설 방침이다.
시는 이밖에 불법광고물에 대한 강력한 단속과 함께 불합리한 옥외광고물 관련 법령의 개정을 추진하고 광고물 관리 DB 및 시·자치구 전담 관리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한편 오세훈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광장에서 ‘행정현수막 없는 서울’ 선포식을 갖고, 시청 앞 도로에 설치된 시정홍보선전탑을 시범적으로 철거했다.
/서정익 기자ik11@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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