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농수산물공사는 16일자로 현장업무 수행기능 집중화와 유통관리 효율화를 위해 기능 중심형 본부체계로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15일 농수산물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우선 조직관리와 시설관리를 함께 했던 기존의 관리본부를 없애고 조직관리기능을 전담하는 경영본부와 고객지원·임대·환경·시설물 등을 관리할 관리본부를 신설했다. 또 기존의 유통1본부(청과 부류 담당)와 유통2본부(수축산 부류 담당)로 이원화된 유통관리 기능을 유통본부로 통합, 하반기에는 거래제도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특히 각 본부 업무 및 정원 조정 권한을 소관본부장에게 위임하고, 선임팀장은 본부장을 보좌, 본부 업무를 총괄토록 함으로써 본부별 자율성과 책임성을 크게 강화했다.

그동안 비공식기구로 운영됐던 홍보실을 사장 직속의 홍보팀으로 정식 직제화한 점도 눈에 띈다.

공사는 언론 취재 활동 지원 및 대시민 홍보를 강화, 세계최대의 거래물량을 자랑하는 가락시장의 위상과 역할을 제대로 알려나간다는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기능 중심형 조직 개편으로 지금까지 구역별, 기능별 혼재로 인해 발생된 업무 사각지대가 사라지고 시장관리의 비능률적 요인이 개선돼 가락시장 도매 기능 회복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정익 기자ik11@simin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