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구청장 한인수) 여직원 모임인 한마음회는 2007 여성주간을 맞아 공무원 및 가족을 대상으로 ‘작은 행복 영화 여행’ 이벤트를 마련한다.

17일 구에 따르면 건전한 여가 문화 정착과 더불어 활력 넘치는 직장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는 지역내 영화관인 프리머스 독산점과 연계해 영화 관람료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4일부터 오는 10월4일까지 3개월간 상영되는 모든 영화에 대해 금천구청 공무원과 가족을 대상으로 할인행사를 실시, 영화 관람료 7000원 중 프리머스 영화관에서 3000원을, 한마음회에서 2000원을 1000명에 한해 지원키로 했다.

그동안 펼쳐온 다양한 사업을 통해 마련한 기금을 한마음회의 운영을 위해 노력해준 여직원들의 감사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여성주간을 맞아 이번 이벤트를 마련한 것.

구에 근무하는 전체 여직원을 회원으로 지난 1997년 3월 구성된 한마음회는 직원들간의 친목도모는 물론 여성공무원들의 권익신장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모임 구성 당시 구청내 간부 여성 공무원들이 많지 않아 소수의 직원들이 임원을 꾸려 행사를 추진함에 있어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현재는 6급 직원을 주축으로 기획 및 특별행사팀, 자원봉사팀, 기금 조성팀, 이웃돕기지원팀 등 총 7개의 팀이 유기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마음회는 생활이 어려운 지역주민과 동료직원들을 위해 설맞이 이웃돕기 흰떡판매 행사를 벌여 수익금을 전달하는 한편, 방학 중 저소득 가정 자녀 학습지도아동 중식제공, 경로당 수박 나눔 행사, 저소득 한부모가정 및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 돕기 바자회 개최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 사업을 손수 실천해 오고 있다.

회원들간의 회비가 없는 한마음회는 설립 이후 매년 직원알뜰장, 설날 흰떡 판매, 바자회 개최 등 순수한 기금마련 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과 동료직원에게 힘이 돼주고 있다. 특히 여성 공무원들의 건전한 여가선용과 활력 있는 직장분위기 조성을 위해 특별강좌를 비롯해 꽃꽂이, 비즈공예 등의 다양한 취미활동도 지원한다.

여성공무원들의 새로운 직업에 대한 프로의식과 전문인력 양성화를 위해 특별강좌 및 워크숍도 개최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공직자상을 정립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등 여성공무원들의 능력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정상미 기자top@simin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