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서울 구로구(구청장 양대웅)에는 특별한 행사가 진행됐다.

구는 참신한 구정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대학생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구청에서의 1박2일 MT ‘공무수행(公舞睡行)’을 기획했다고 13일 밝혔다.

공무수행이란 공공기관(公)에서 춤(舞)추고 잠자고(睡) 함께 한다(行)는 뜻으로, 11일 오후 1시부터 12일 저녁 6시 반까지 진행됐다.

이날 강당에 모인 구민 및 대학생들은 모두 120여명.

이번 MT에는 고무줄놀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어린시절 놀이를 통해 열린 사고를 유도한 ‘더멀리, 더높이, 더빨리 구로올림픽’, 자연 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안양천 걷기 및 정화활동’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구 관계자는 “이번 MT는 권위적인 분위기에서 벗어나 열린 공간 열린 사고를 지향한 새로운 시도로, 구정 전반에 관한 다양한 제안과 건의사항뿐 아니라 구로문화축제에 관한 신선한 아이디어가 쏟아져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강선화 기자 sun@simin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