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3연패? GS칼텍스 반란?… 겨울 코트 막강전력 2强

    스포츠 / 시민일보 / 2007-11-28 19: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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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농협 2007~2008 여자프로배구 내달 1일 개막
    흥국생명의 겨울리그 3연패냐? 막강전력으로 거듭난 GS칼텍스의 반란이냐?
    오는 12월 1일 막을 올리는 NH농협 2007~2008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는 2연속 우승가도를 달려온 흥국생명과 전력을 크게 강화한 GS칼텍스가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2년 연속 통합 챔프에 오른 흥국생명 황현주 감독은 전날 있은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3년 연속 제패를 다짐했다.

    황 감독의 이같은 자신감은 지난 5월 동시에 무릎 수술을 받은 막강한 ‘좌우쌍포’ 김연경과 황연주가 완벽하게 부활한데 있다. 특히, 레프트 김연경은 지난 16일 일본에서 끝난 월드컵에서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이며 합격점을 받았다. 라이트 황연주도 재활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외국인선수 마리 헬렌도 호흡을 맞춰 공격 삼각편대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맞서는 GS칼텍스의 전력도 만만치가 않다.

    GS칼텍스는 국가대표 센터 정대영과 세터 이숙자를 영입한 데 이어 거물 신인 배유나까지 낚아챘다.

    GS칼텍스는 지난 19일 맹장수술을 받은 정대영이 훈련량 부족으로 빠져 1라운드가 끝날 무렵인 12월 중순께나 합류할 예정이어서 초반에 다소 전력 차질이 예상된다.

    그러나 각 구단 감독들은 GS칼텍스를 우승 후보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고 있다.

    멀티 플레이어인 루키 배유나가 정대영을 대신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가 기량이 한층 물오른 나혜원과 김민지가 여전히 건재하기 때문이다. 또 외국인 선수 하케우 다 실바도 전력의 상승요인이다.

    흥국생명과 GS칼텍스가 양강 체제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도로공사, 현대건설, KT&G 등 나머지 3개팀들도 이들의 우승 경쟁을 보고만 있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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