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출산장려사업 적극 지원”

    지방의회 / 시민일보 / 2007-12-16 19: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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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구의회 이 학 기 의장
    “내년에도 의회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현장을 직접 찾아 발로 뛰는 능동적이며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칠 것이다.”

    서울 강남구의회 이학기 의장은 내년에도 계속해서 지방자치에 저명한 인사를 모셔 의원들의 자질 향상과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세미나 및 워크숍을 개최,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남구의회는 그동안 주민투표 조례를 제정해 구청의 주요 결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토록 기틀을 마련했으며, 공동주택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범위와 기준을 더욱 확대토록 공동주택 지원 조례를 개정했다.

    이 의장은 특히 6개월여의 장고 끝에 의결했던 ‘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 조례’ 와 관련해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구의회는 각 구청간의 재정불균형을 해소코자 실시되는 ‘공동재산세’ 와 관련 국회통과 저지를 위해 ‘공동재산세 반대 결의안’을 채택해 구민들과 함께 여러 차례 항의 방문과 시위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여러 동료 의원들이 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 고초를 겪기도 했다.

    또한 서울시가 강남구 일원동 소각장에 인근 7개 구의 쓰레기를 모아 처리하는 ‘쓰레기 소각장
    광역화사업’을 강행하려 해 주민들과 함께 반대 시위를 벌이며 항거한 바 있다.

    이 의장은 2008 추진현안으로 급속한 고령화와 저출산 문제를 뽑으며, 문제 해결을 위해 출산 장려 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의장은 ‘출산 양육 지원에 관한 조례’를 마련해 출산장려금과 출산아 건강보험료를 이미 지원하고 있지만 근본적 해결이 어렵다고 판단, 육아의 부담을 줄여주는 사회적 보육 시스템을 확충할 방침이다.

    먼저 낙후된 어린이집의 시설을 최우선 정비해 아동들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함은 물론, 직장 보육시설을 더욱 늘리고 대기자가 많은 지역에는 보육시설이 더 생기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 의장은 또 구민들의 문화체육공간인 구민회관의 일부 층을 빌려 사용하고 있는 현 청사를 강남보건소 이전으로 남아있는 부지에 신축토록 할 계획이다.

    16년 전 첫 개원 이래 사용해 온 현 청사는 공간도 협소하고 무엇보다 구민회관을 찾는 구민에게 크게 불편을 주고 있어 구의회에서는 그 동안 여러 가지 이전방안을 검토해 왔다.

    이 의장은 의정비 책정과 관련, “최근 ‘강남구 의정비 심의위원회’로부터 4236만원의 내년 의정비를 통보받았는데 이는 서울시 25개구중 가장 낮은 액수”라며 “이같이 결정된 데에는 언론과 구민들에게 우리 의원들의 열정적인 활동과 역할을 제대로 홍보하고 이해시키지 못한 데 따른 책임이 있다. 앞으로 더욱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마지막으로 주민들에게 “내년에는 주요 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하며 예산 집행 전말을 꼼꼼하게 챙길 생각이다”며 “강남구의원 모두는 구민의 뜻을 존중하고 구민을 위한 의사 결정만을 할 것임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강선화 기자 s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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