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구청장 이호조)는 민원행정서비스 개선을 위해 은행식 통합민원 창구인 ‘드림시티성동 민원프라자’를 개설, 24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20일 구에 따르면 통합민원창구 서비스란 민원인이 민원종류별, 담당자별로 창구를 찾아다니면서 신청하던 종전의 방식에서 벗어나 여러 가지 증명민원을 일괄 접수받아 한곳에서 처리 및 교부하는 시스템.

이에 따라 기존 1, 2층에 분산돼 있던 주민등록 등·초본, 가족관계(호적), 인감, 지적, 세무 증명민원 등 10여개 종의 민원서류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게 돼 그동안 민원인들이 각종 민원 서류를 발급받고자 할 경우 해당 창구별, 부서별로 이동해 처리하던 불편함을 벗어나 앞으로는 한 곳의 창구에서 발급받음으로써 처리시간이 단축되고 개선된 서비스를 제공받게 됐다.

드림시티성동 민원프라자는 기존의 종합민원실이라는 명칭부터 변경해 새로운 출발을 꾀했으며 민원창구를 조정해 각종 민원창구를 통합, ▲드림시티성동 민원창구 ▲드림시티성동 여권창구 ▲드림시티성동 자동차 등록창구로 나눠 은행 창구식의 증명민원창구를 개설했다.

민원인의 폭주를 대비해 은행처럼 민원서류 통합증명발급기 3대를 설치했으며 자동차 등록창구는 기존 4개 창구를 통합해서 하나로 운영하고 여권창구도 기존의 5개 여권접수창구를 통합해 운영해 인력의 감축을 통한 예산절감 및 효율적인 운영을 꾀하고 있다.

단, 긴급여권일 경우 24시간 이내에 발급해 행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평균 3일 이상 걸리던 유기한 민원에 대해서는 신속한 업무처리 시 담당자에게 단축 마일리지제를 줘 민원인에게 경제적 시간적인 행정편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원스톱친절매니저제, 원콜 민원처리제 등을 운영해 주민에게 빠르고 편안한 민원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드림시티성동 이미지에 어울리게 민원실 환경개선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다양한 색깔과 문양을 넣은 미디어라인, 벽면 벨트라인, 색유리 기둥, 벽걸이형 어항, 전광판 등으로 민원인에게 고품격의 이미지를 제공하고 필경대, 소파, 민원인용 의자교체, 인터넷 검색대 등 편의시설을 갖춰 고객중심의 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호조 구청장은 “‘드림시티성동 민원프라자’를 민원인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 구를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최대한의 쾌적한 환경과 친절을 베풀어 언제나 머물고 싶고, 언제나 가고 싶은 민원실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상미 기자top@simin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