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공무원, 태안 기름제거 ‘비지땀’

    지방의회 / 시민일보 / 2007-12-27 19: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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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원봉사단 45명 참여
    서울 동작구(구청장 김우중) 직원들이 유조선 기름유출사고로 인한 서해안 기름오염 지역인 충남 태안군을 찾아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27일 구에 따르면 동작구청 공무원 45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은 지난 24일 오전 8시 서울을 출발, 충남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 해안가 지역에서 기름제거 봉사활동을 가졌다.

    안전한 봉사활동을 위해 방독마스크를 착용하고 폐현수막, 헌옷, 장화, 삽 등의 장비를 준비해 해변 및 모래사장에 표착된 기름막 제거에 온 힘을 기울였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가한 공무원들은 “비록 기름 냄새 등으로 작업환경이 열악했지만 이웃의 아픔을 함께 나눈다는 생각에 힘든 줄도 모르고 작업했다”며 “조속한 시일 내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작구 재난안전관리과 관계자는 “비록 작은 도움이지만 조금씩 일손이 모아진다면 피해지역 주민들의 어려움도 빠른 시간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적인 차원을 벗어나 사회적인 문제를 낳고 있는 대형사고임을 감안해 좀 더 많은 봉사자들의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13, 16일에도 등록자원봉사자 등 총 1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름제거 활동을 펼쳤다.

    /정상미 기자top@siminilbo.co.kr


    동작구 공무원 자원봉사단이 충남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 해안가 지역에서 기름제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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