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이명박에 줄 선 느낌”

    지방의회 / 시민일보 / 2008-01-07 19:53:50
    • 카카오톡 보내기
    신당, 특검법 제동 비난
    대통합민주신당은 7일 ‘이명박 특검법’에 대한 법무부의 “문제가 많다”는 의견과 관련해 “열차표를 사기 위해 줄을 선 것처럼 (법무부가) 이명박 당선자에게 줄을 선 느낌”이라고 비난했다.

    최재성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명박 특검법에 대해 법무부가 법률적으로 문제가 많다고 의견을 낼 것으로 알려졌는데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대변인은 “특검은 진실 규명을 바라는 국민의 요구에 의해 만들어졌고 선거전에 이 당선자가 특검을 수용했다”며 “법무부 내부에서도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렇게 정리한 것은 대한민국 양심이 후퇴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무회의를 거쳐 특검을 수용했고 (국무회의에 참석한) 법무장관이 바뀐 것도 아닌데 이야기가 이렇게 달라질 수 있느냐”며 “한나라당이 이명박 특검을 무산시키기 위해 전방위로 노력하고 있는데 문제가 없다면 이런 행위가 중단돼야 한다”고 경고했다.

    /정병화 기자cbh@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