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점 정비 새모델은 ‘신림역’

    지방의회 / 시민일보 / 2008-01-22 19:3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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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효겸 관악구청장, 서울시 창의회의서 우수사례로 발표
    서울 관악구(구청장 김효겸)가 지난 21일 서울시청 본관 3층 태평홀에서 열린 서울시 창의회의에서 전국 최초의 새로운 노점상 정비 모델로 제시돼 높은 평가를 받아온 ‘신림동 시범가로 조성 사업’에 관한 창의행정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22일 구에 따르면 이날 회의는 매달 1회 정례적으로 열리는 서울시 창의추진회의로 오세훈 시장을 비롯해 부시장, 실·국장, 각 자치구 부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 김효겸 구청장은 “서울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디자인서울거리 조성에 맞춰 관악구도 디자인 서울 건설을 위해 서울대입구전철역 도시디자인 거리, 관악로 으뜸거리, 낙성대길 교육문화의 거리, 신림동 고시촌 특화의 거리를 조성 중에 있다”면서 “신림역 주변 노점시범가로 조성은 추진단계에서부터 어려움이 많았지만 직접 발로 뛰며 현장에서 아이디어를 찾아 해결하는 노점정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구는 그동안 신림역 사거리 주변의 노점 정비를 위해 노점상인 및 간부 공무원들의 일대일 대화를 마련, 이해와 협조를 이끌어 냈다.

    또 노점상과 시민단체, 법률가 등으로 노점개선자율위원회를 구성해 수차례 회의를 가진 것은 물론 공청회를 개최했다.

    아울러 노점상 업주들에게 취업과 대출을 알선했다.

    이같은 구의 노력이 구가 추진하는 정비안에 동의되는 등 원만한 합의를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 관계자는 “이번 보고회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김효겸 구청장의 창의행정 사례를 보고 받고 타 구에서도 관악구를 모델로 벤치마킹하여 노점시범가로 조성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한편 신림역 주변은 정비를 통해 현재 44개 노점이 시범가로 지역에 재배치돼 영업 중에 있다.

    /김무진 기자 ji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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