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단체 보조금 운영 어떻게?

    지방의회 / 시민일보 / 2008-02-14 19:4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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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진구의회 간담회 사회단체 대표들과 개선방향 모색
    서울 광진구의회(의장 이창비) 기획행정위원회가 12일 오전 11시 구의회 소회의실에서 ‘사회단체 사업보조금 개선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14일 구의회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는 광진구 총 65개 사회단체 중 8개 단체 대표들과 구의원, 관계공무원 등 40여명이 참석해 사회단체 사업보조금 운영과 관련한 그간의 문제점을 알아보고 발전방향에 대해 2시간여 동안 토론했다.

    김 위원장은 2005, 2006년 사회단체보조금 집행 영수증을 데이터베이스화한 자료를 토대로 사회단체 보조금 지원 및 집행에 대한 전반적인 운영 실태와 개선방안 등에 대해 정리한 내용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집행결산내역과 사회단체보조금 운영에 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간담회에 참석한 사회단체들은 발표된 내용에 대해 일부 동의하면서도 일부 단체들은 “봉사단체에 지적부터 하실게 아니라 고생하는데 위로를 먼저 해주고 그 다음에 지적을 하는게 원칙이지 않느냐”며 불편한 사항을 토로했다.

    참석자들의 의견 발표 후 집행부 대표로 나온 송혁 기획공보과장은 “3년 사이 예산은 그대로이나 단체가 많아져 갈등요인이 되고 있다”며 “올해에는 ‘꼭 필요한 사업인가’, ‘구민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가’ 등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뜻깊고 소중한 얘기들을 허심탄회하게 말씀해주셔서 고맙다. 6월쯤 관련 조례를 바꿀 예정인데 그 전에 이런 자리를 다시 한번 마련하겠다. 올 해는 의원들이 간담회나 주민의견 청취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는 오는 22일 열릴 제114회 임시회 개최를 앞두고 각 위원회별 주요 안건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개선책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차재호 기자r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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