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도 이젠 ‘개성시대’

    지방의회 / 시민일보 / 2008-03-02 19:31:41
    • 카카오톡 보내기
    성북구 집수리·문화재 해설등 6개 맞춤형봉사단 발족
    서울 성북구(구청장 서찬교)는 자원봉사를 활성화하고 다양한 수요자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기존 봉사단 외에 집수리, 문화재해설 등 6개의 맞춤형 봉사단을 구성한다고 2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신규 봉사단은 집수리봉사단을 비롯해 문화재해설, 매직풍선아트, 생태해설, 내고향알리기, 재난구조 봉사단 등이다.

    먼저 ‘집수리 봉사단’은 저소득층이나 장애인, 홀몸노인, 소년소녀가장들을 위해 매월 한차례씩 정기적으로 모여 도배, 장판교체, 전기선정비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구는 원활한 봉사활동을 위해 최소한의 재료비는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내 소재 대학교 학생과 민간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될 ‘문화재해설 봉사단’은 우선 태조왕비 정릉에서 문화재 해설을 진행한 뒤, 조선 경종 의릉과 삼군부 총무당, 성락원으로 봉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매직아트봉사단’은 노인복지관이나 경로당, 장애아동요양시설 등에서 풍선장식 활동을 펼치는데, 봉사에 앞서 2개월 과정의 교육에 참여한다.

    ‘생태해설봉사단’은 성북천과 서울성곽 방문객들에게 이 두 곳의 유래와 기능, 주변 생태식물들을 소개할 예정이고 본격 활동에 앞서 해설 자료집도 제작할 계획이다.

    ‘재난구조봉사단’은 복구지원반, 급식지원반, 구호 및 의료지원반, 질서계도반으로 구성돼 성북소방소로부터 재난구조 안전교육을 받은 후 오는 5월부터 긴급 재난발생 시 활동을 하게 된다.

    ‘내 고향 알리기 봉사단’은 지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위해 공공기관과 각종 편의시설을 안내하는 리플릿을 제작하고 문화재 안내도 맡게 된다.

    한편 이미 활동 중인 이·미용, 발마사지, 수지침, 문화예술공연 봉사단도 각각 20명 이내에서 참여자를 추가로 모집한다.

    구 관계자는 “3월 한 달 동안 맞춤형 전문봉사단 모집과 봉사활동 수요처 조사가 진행되는데, 관심 있는 주민과 관내 직장 및 학교 동아리 회원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해고 “이번 봉사단 확대를 계기로 2008년을 성북 자원봉사 도약 원년의 해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문의 (920-3691)

    /차재호 기자run@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