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구청장 문병권)가 지난 24일 구청 지하대강당에서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부패ZERO, 청렴행정’ 실천을 다짐하는 공무원행동강령 실천결의대회와 청렴의식 향상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25일 구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청렴한 생활자세, 공정하고 신속한 업무수행, 금품·향응 등 부당한 이익 수수금지, 불합리한 제도 개선, 청렴문화 조성 등 5개 항목을 청렴실천결의문으로 채택하고 전 직원이 이를 성실하게 실천할 것을 43만 중랑구민 앞에서 다짐했다.

이어서 서울시립대학교 반부패연구소 수석연구원 박근수 교수를 초빙해 ‘국가경쟁력의 원천으로서의 청렴성’을 주제로 직원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강의를 통해 시대변화에 따른 청렴의 중요성을 일깨워 직원들의 의식 변화와 자발적인 자정노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구는 서울시 주관 청렴지수 평가와 청렴시책평가에서 지난 3년 연속 최우수구 및 국가청렴위원회 청렴지수 평가결과 우수구로 선정되는 등 청렴1등 구로서 올 한해에도 투명행정 구현을 위해 전직원이 합심해 노력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공무원 징계양정기준을 강화해 금품·향응 등을 수수한 공무원에 대해서는 엄중문책 하는 한편, 민원처리 전 과정을 모니터링 하고 부조리가 발붙일 수 있는 소지를 완전차단하는 민원필터링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민원필터링 시스템은 모든 민원의 처리결과를 즉시 알려주는 ‘처리알림SMS’와 음성을 통해 민원처리과정의 친절도와 청렴도를 평가하는 ‘실시간UMS청렴도조사’, 11개 문항의 전화설문을 통해 민원의 만족도와 취약분야를 파악하는 ‘민원만족도조사’, 이의제기 절차를 안내하고 공무원의 부조리를 신고할 수 있는 ‘청렴엽서 발송’을 통해 이뤄진다.

또한 법인카드의 사용내역을 실시간 모니터링 하는 ‘클린카드제 도입’과 계약의 입찰단계부터 대가지급까지 전단계가 인터넷을 통해 이루어지는 ‘전자계약제도 전면시행’으로 예산집행과 계약분야의 투명성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차재호 기자run@simin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