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청렴명함 제작 눈길

    지방의회 / 시민일보 / 2008-03-25 19:3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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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뒷면엔 부조리신고센터 전화번호·홈피주소 새겨
    자치구중 최초로 서울 중구(구청장 정동일)가 청렴 명함을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구는 세무1과와 환경위생과, 주택과, 건축과, 토목과 등 취약분야 민원업무 8개 부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청렴 명함을 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명함은 앞면에 구마크와 기관명, 소속, 성명, 주소, 전화번호가 뒷면에 ‘민원처리는 친절·공정·신속하게, 금품·향응수수는 절대사절’ 이라는 청렴 문구와 부조리신고센터 전화번호, 홈페이지 주소가 적혀 있다.

    이 명함은 이 부서의 인허가 및 지도 단속 업무 담당자들이 업소 또는 현장 지도·단속, 인허가 민원 접촉시에 민원인들에게 의무적으로 제공된다.

    구는 민원인들이 담당자들의 이름을 확실히 알고 혹 담당자들의 부정부패 행위가 있을 경우 명함 뒷면에 있는 부조리신고센터로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구는 다양한 청렴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01년부터 한국투명성기구(당시에는 반부패국민연대로 불림)와 함께 청렴계약제 심의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투명성기구에서 추천한 민간위원 2명을 포함해 민간인·구청 관계자들로 구성된 이 위원회는 일정 규모 이상의 공공사업을 입안에서 발주까지 전 과정에 대해 심의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모두 16차례의 회의를 개최해 공사 343건, 물품구매 144건, 용역 81건 등 총 568건을 심의했다.

    또한 구는 10억 이상 건설공사에 대해 발주부서의 자정 노력을 담은 청렴이행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매 분기별로 공무원 부패 방지 및 행동강령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구는 매일 아침 전자결재 로그인할 때 ‘청렴다짐 팝업창’을 게시해 직원들의 자정 노력을 유도하고 있으며, 매주 월요일 오후 6시에는 목민심서 및 공직기강 구내방송을 실시하고 있다.

    구는 주민의 행정불신사항이나 공무원 부조리 사항을 전담해 처리하는‘부조리신고센터(수신자 부담 080-212-8000)’와 ‘클린신고센터(2260-1210)’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강선화 기자 s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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