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이달부터 시행하는 각종 행사에서 축사, 인사말 등 전시성 의전행사를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24일 구에 따르면 이는 행사와 직접 관련이 없는 내빈소개와 축사 등 과도한 전시성 의전 절차들로 보통 30분을 훌쩍 넘기는 경우가 많다는 주민들의 의견제시에 따른 것.

구는 22일에 개최한 강남구청장기 생활체육게이트볼대회에서 종전 30~40여분이 소요되던 인사성 의전행사를 대폭 생략, 바로 본 행사를 시작했다.

이날 행사는 동호인 회장의 개회선언과 유공자에 대한 표창수여, 심판위원장의 대회진행규정 설명을 끝으로 의전행사를 마무리했다.

구는 이번 행사 간소화 운영계획에 따라 앞으로 개최하는 행사와 직접관련이 없는 정치인 및 각급기관, 단체장 등의 초청을 지양하고 주민중심으로 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강선화 기자 sun@siminilbo.co.kr